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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슬프다는것은
Korea, Republic o 백설 3 428 2007-05-10 11:27:54
돌아오지 않는 그대가 미워서
원망이나 눈물로 하루를 채색한다면
아직도 마음속에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 불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불 나비는 불속에서 타서 재가 되여 사라져도
눈물을 배우지 않았고
비속에 태여난 하루살이는
세상을 물로 보고 죽음을 맞이해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가믐에 내리지 않던 비라도
한번쯤 반갑게 웃으며 맞이할수 있고
돌에 채인 발이 아픔에 못이겨도
밉지 않을때가 있는것처럼
인생은 둥글둥글 살아가야 하는것입니다.
모두가 바라는 배역은 아니라도
나에게 주어진 출연이라면
단 한 사람의 관객을 위해서라도
무대위로 올라서는 사람이 되여야 합니다.
사람이 미물보다 나은것이기에
사랑은 멀리 떠나서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그래서 지금 이시각
미치도록 슬픈 나도
눈물로 모든걸 표현하지 말아야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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