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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모든것들이 그립습니다.
REPUBLIC OF KOREA 행운아 1 800 2007-06-13 14:34:51
한국에는 모든것이 풍족합니다.
특히나 먹을거리는 더 말할나위 없죠.
근데 왜 북에서 먹던 그맛이 않나죠? 과일도 그렇고 생선 육류, 곡식 죄다 모든것들이 고향에서 먹던 맛을 찾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과일도 사먹게 되지않구요 생선들도 정말 맛이없어요.
배가 부른 투정일까요?
그런데 저만이 아니라 친구들이 전부다 저와같대요.
그래서 요새는 부쩍 고향 음식들이 생각나서 집에서 추억을 살려 만들어보아도 원재료가 틀려서인지 물이 다른것인지 도통 그맛이 않나요.
남한분들 오해는 하지마세요. 제가 다른뜻에서 올린것이 아이예요.
여기에 들어오면 항상 마음이 편해져서 고향사람들과 담소나 나누어 볼까 하는 생각에 저의 일상 적어 본것이니까요.
또 때로는 너무 국산만 강조하면서 북한산은 한국산의 반값도 안하니 제가 직접 먹어봤을때 별로 국산이 썩 좋다는 느낌을 받아보지 못한것도 있고 해서요.
오늘 시간이 있길래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시시껍지한 정치 이야기보다 진솔한 고향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것도 좋을듯..
그럼 오늘은 이만.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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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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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7-06-13 16:51:23
    예 맞습네다 대한민국에 내려와서 먹는음식은 왠지 맛없습니다
    북한에있을땐 푸대죽도 맛있고 남들이 먹다버린 국수물찌꺼기주어먹는것도 참별맛이였는데 지금은 정말로 배부른 흥정을 하고잇는것같습니다
    굶어서 배가 허리에가붙어잇을때에는 이밥에 돼지고기국물 한사발만 먹고 나를죽인대도 좋을많큼 여겼었는데 정작 배가부른다는것이 이런것이구나하고 착각할때도 종종있습니다 휴 ~~~배부름 그것 지금와서 보면 아무것도아닌데 왜그땐 그렇게도 작은배채울려고 아등바등하며 탈탈거렸는지 대한민국참으로좋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함니다 아직도 옛날의 나의모습그려 보면서 탈탈거리며 청진 함흥 사리원 신의주 원산 고원 강계 수남 송평 라진 아우지 등 을 먹었으면 하는 인상으로 돌아다니고잇을 우리 형제들을 그리면 눈물만 앞섭니다 지금까지 청진꼬제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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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2007-06-14 02:50:11
    저두 고향에서 살때 음식맛이 그립네요.
    두부밥은 어디서 파는데 없나요?
    할줄알면 만들어먹을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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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2007-06-14 02:59:43
    다른건 몰라도 국내 토마토와 감자는 정말 맛이 없는듯.
    두부두 순수 콩이 아니라 다른맛이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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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아 2007-06-14 09:05:00
    고구마도 왠지 달지가 않아요.배도 북에서 먹던 그달고 꿀맛 같던 맛이 전혀 없어요.입맛이 이상해 졌는지 도통 모르겠어요.나만그런가?
    두부밥은 북한의 창작품인데 여기 어디에 파는곳이 있겠어요? 직접해먹는수밖에는 다른도리가 없을듯...장사밑천만 된다면 자그마한 두부밥 공장을 차려서 남한에도 그맛을 알리고 고향사람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도 드리고 또 돈도 벌고 일석이조일텐데..그냥 생각일뿐 현실은 그렇지가 않군요.
    오늘도 모두가 좋은 하루 되세요.여기는 지금 비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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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2007-06-14 09:14:30
    또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맛이없어요
    모든것이 새롭게만 느껴져요
    감자도 맛이없고 호박과 고구마는 더욱 맛이 안나요
    정말 고향생각이 나서 두부밥을 해먹으니깐 정말 맛이 나고 고향생각이 가슴을 치게 그립더군요
    북한 음식이 생각이 나서 해먹자고 해도 재료가 마음에 안들어요
    북한에 있을때 돼지고기국밥이랑 얼마나 맛있었는데...
    그런데 한국에 와서 먹는 돼지고기국밥은 정말이지 우리 북한의 음식과 너무나도 달라요
    저도 어제 순대밥을 먹으면서 고향의 꼬제비들이 생각나더군요
    그순대밥은 북한의 음식과 대비할 정도로 맛이 없어요
    먹자고하니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구요
    버리기는 했지만을 정말 아깝더군요
    북한의 어린이들은 그것도 없어서 못먹는데 우리는 그음식들을 버리다니 머리가 숙여지는것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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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아 2007-06-14 09:28:53
    고맙습니다. 제가 입맛이 이상해진거 아니죠? 저만 그렇게 느꼈나 해서 고민했더니 다행이군요. 정말 동감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니가 배부른 투정이야 하던데 그말도 다 틀린건 아닌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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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아지 2007-06-14 13:14:22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김정일을 입맛이 없을 때에는 쳐다 보군하는데 마치 약을 먹은 듯 북한의 불쌍한 인민들이 생각나 입맛이 돌아서더군요.
    김정일이 뒈지지 말고 부디 '만수무강'해야 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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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d99 2007-06-14 21:52:32
    회사에서 남한분들이 점심시간에 부페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북한음식과 남한음식이 어느음식이 더 맛있는가 물었을때 저도 북한음식이 훨씬 맛있다고 하니 모두 놀라면서 배고팠을때 먹었으니 그렇지 않을가 하기에 아니 절대 아니라고 하면서 중국에서부터 육류, 생선, 과일이 북의것과 맛이 정말 다르다고 느꼈는데 한국에서도 그렇다.
    생오이하나맛보려고 하니 전혀 제오이맛이 안나고, 가지반찬을 하려고 쪄서 죽죽 찢어서 묻히려고 하니 뭉덩뭉덩하면서 전혀 발씨가 없다.
    통이 좋은배추김치도 북에서 시라기 같은배추김치보다 맛이 없다.
    왜그럴가. 이곳에서 모든것은 양식이기 때문이고 김치도 냉장고에 보관하기에 제맛이 안난다고 봅니다. 땅을 파고 김치독을 묻어두고 김치를 먹었으면 하는생각이 간절하다.
    그리고 두부밥을 만들려고 하니 두부가 중간에 구멍이 있어 도무지 기름에 튀우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이것이 웬일입니까
    마트에 가면 초밥용 유부라고 국산콩으로 만든것이 있어요.
    이것을 사가지고 두부밥을 만들어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여러분들도 한번 사서 두부밥을 만들어 잡수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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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운아 2007-06-15 12:39:37
    안녕하세요.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 시작하셨나요?
    저는 어제저녁에 옥수수 국수를 친구가 먹어보라고 주길래 시래기에다 시골장을 풀고 돼지고기를 넣고 꿇여 국수에 먹었더니 참 북에서 먹던 강냉이 국수가 생각나 남편이랑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제 아들도 한국에서 태여났지만 우리 입맛을 닮았는지 제법 한그릇을 뚝딱 비우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입맛이 없을때 한번쯤은 강냉이 국수를 드셔보세요. 고향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맛, 고향동네에서 누구나 다 먹어보았음직한 강냉이국수,별맛이더라구요.
    잠깐이나마 밥상머리에 앉아 고향의 형제들과 부모님들을 떠올려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그럼 여러분! 다들 건강하시고 보다 밝은내일을 위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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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2007-06-15 15:45:38
    두부 괜찮던데요
    물을 다 찌운다음 얇게 쏘니깐 구멍이 안나고 두부밥 맛있게 해먹었습니다.
    정말이지 모든분들이 시간있으면 북한음식을 해서 맛있게 드셔보세요
    북한의 국수가 먹고싶어요
    한국에서 냉면을 먹자니깐 전혀 입맛이 나지 않아서 먹질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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