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스페셜] 북한은 최고의 '스파링파트너' [퍼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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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현기 기자] 월드컵 혹은 대륙별 선수권대회가 열리면 개최국 주변의 축구대표팀들도 특수를 누린다. 개최국 기후와 비슷하고 부르기 쉬운 이들은 대회가 시작되기 직전 2~3차례의 A매치를 통해 본선 참가국들의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한다. 지난해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는 독일 인근의 소국 리히텐슈타인과 룩셈부르크가 이 같은 역할을 했다. 리히텐슈타인은 토고 및 호주의 평가전 상대로 나섰으며 룩셈부르크는 강팀으로 분류됐던 독일과 포르투갈 우크라이나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다. 본선 상대국과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팀들도 인기 대상이다. 한국과 함께 독일월드컵 G조에 속했던 프랑스 스위스는 중국을 불러 '예비고사'를 치렀다. 다음 달 7일 개막을 앞둔 아시안컵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팀들은 싱가포르와 북한이다. 대회 공동개최국인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한 가운데에 있는 싱가포르는 본선 참가국들의 본선 베이스캠프로 이용되고 있다. 우승후보인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싱가포르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도 B조 예선장인 베트남으로 가기 전 싱가포르에 들르는 중. 싱가포르의 가장 큰 장점은 축구대표팀이 각 조 마다 한 팀씩 들어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아시안컵 본선행에 실패했으나 지난해 중국과 0-0으로 비기며 작은 파란을 일으켰고 올해 1월 동남아시아 최고 대회인 타이거컵에서 말레이시아 태국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우디가 27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인도네시아전 '예행연습'을 하며 아시안컵에 처음 참가하는 호주는 사흘 뒤인 30일에 싱가포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덩달아 싱가포르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은 평가전 다음 날 사우디 및 호주의 회복훈련 상대로 나선다. 싱가포르 못지 않게 '러브콜'을 받는 팀이 바로 북한이다. 아시아 10위권의 실력을 갖춘 북한은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 불참,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4년 전 중국대회 예선 때는 이란 원정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폭죽이 날아오자 임의로 선수단을 철수시켜 몰수게임패를 당했고, 요르단과의 홈경기 직전엔 원정팀 선수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해 AFC의 징계를 받는 등 아시안컵과 악연이 깊다. 그러나 북한은 아시안컵 '스파링 파트너'로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은 물론 동남아시아팀을 대비하기에 스타일이나 실력 면에서 '안성맞춤'. 21일 홍콩에서 끝난 동아시아축구대회 예선에서 우승한 북한은 곧바로 싱가포르로 건너갔다. 24일 싱가포르와 첫 경기(1-2 패)를 한 데 이어 28일부터 본격적인 '연습 상대' 역할을 한다. 오만과 28일에 격돌하며 다음 달 1일엔 일본과 같은 조에 들어간 아랍에미리트와 A매치를 치른다. 한국과 아시안컵 첫 판에서 붙는 사우디와는 4일에 경기를 한다. 한편 '아시안컵 특수'를 찾아오는 팀도 있다.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이끄는 북중미 자메이카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공동개최국들을 돌아다니며 '한 몫'을 챙기는 중이다. 다만 두 경기를 치른 현재 인도네시아에 1-2로 패하고 베트남에 0-3으로 무릎을 꿇는 등 체면만은 확실히 구기고 있다. [북한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현기 기자 hyunki@mydaily.co.kr) ♬퍼온 사이트 주소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0096404 ♡탈북자님들 사기 충전되시길^^; 같은 우리핏줄이라 저도 으쓱으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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