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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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이 다니는 작은 편의점에서 일을 같이 할때엿습니다. 새로운 일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기쁨도 잠시, 여러 성격의 사람들을 하루에도 몇번씩 만나다 보니 즐겁기는커녕 짜증만 났습니다 길을 물어보는 손님에게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모르냐며 신경질을 내더군요. 날마다 만 원짜리 지폐를 가져와서 잔돈만 바꿔가는 손님도 잇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손님은 바로 차비를 빌려달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곤란한 상황이 안쓰러워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로 나는 사람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날 한 장애인이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차비를 빌려달라는 말을 듣자나는 단호하면서도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저 꼭 갚을게요... 믿어주세요. 더듬더듬 간절히 말하는 장애인을 더 이상 못 본 척할 수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천 원을 건네주었지요. 말로는 월요일에 꼭 갚을게요... 월요일 그가 꼭 와주기를 바랬습니다.내가 믿고있었던 것들이 하나 둘 무너지고 실망감이 쌓여가는 때였기에 일상적으로속아왔던 그 일에 나는 믿음을 걸고 있었습니다. 일에 치여서 잠시 그 일을 잊고 있던 오후 가게문이 열리며 지난 금요일에 보앗던 그장애인이 들어왔습니다. 그는 웃으며 내게 천원을 내밀었죠. 감사하단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세상이 험해져서일까요? 너무 당연한 일에 나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지나쳤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내게 믿음을 주었듯 나도 그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렵니다. 마지막까지 봐주셔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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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건을 당해본 사람들일수록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