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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탈북동포 여러분들께
REPUBLIC OF KOREA 박꽃지기 9 974 2007-09-30 00:45:25
존경하는 탈북동포 여러분들께 부탁말씀 하나만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중 현재 자신의 몸이 아픔에도 과거 북이나 중국에서의 생활과 견주어 이 정도쯤의 고통이야 하는 마음으로 애써 고통을 참으며 그 병의 원인치료를 방치하여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병을 악화시키고 계신 분은 없으신지요?

과거 관련 조사기록들을 보면 여러분들께서 앓고 계신 질병들 중 비교적 비중이 높은 하나가 소화기 계통의 질병인 것으로 압니다.
물론 그 발병 원인은 과거 부실했거나 불규칙했던 식사일 것이고요.

현재도 적지 않은 분들께서 위염이나 위궤양 등으로 고생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만 그런 병들은 병원을 찾고 적절한 처방을 받아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제대로 약만 복용하면 이내 호전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여러분들 대부분의 체질은 일반적인 남한태생들과는 다르게 약에 대한 내성(耐性)이 적으므로 그 약효 또한 생각 외로 빠를 수도 있을 것이고요.

제가 아는 어느 분은 위염과 위궤양이 있음에도 최근 있었던 명절연휴를 맞이하여 솟구치는 그리움과 외로움을 잊고자 비교적 많은 술을 드셨더군요.

물론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되지만 건강을 고려하면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유재산제도가 한 특징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어쩌면 건강일 것입니다.
억만금 재산과 하늘같은 지위가 있다한들 내 몸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또 평소 건강하신 분일 지라도 기본적인 영양소 보충을 위해 평소 비타민제 등을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1만원 정도면 그 구입이 가능할 것도 같고요.

모쪼록 북에 남으신 여러분의 가족분들이 가장 바라시는 것도 여러분들의 건강일 것임을 늘 기억하셔서 스스로의 건강관리에 좀 더 유의해 주실 것을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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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날까지 2007-09-30 01:37:08
    박꽃지기님은 늘 느끼는거지만 참 생각을 많이하시고 말씀하는분같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혹시 두리하나선교회에도 글을 올리신적이 있나요? 그곳에도 똑같은 아뒤(대명인가? ) 있어서요 박꽃님은 고향이 어디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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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09-30 20:33:05
    반갑습니다. 그날까지님. 명절은 보람되이 보내셨는지요?
    두리하나 선교회엔 과거 가끔 들렸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고향은 경상남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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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iper 2007-09-30 09:50:24
    박꽃지기 선생님
    요즘 하시는일은 어떠신지요.
    저 stone village입니다(아실랑가?)
    추석때 안부문자 보내주셨는데 저는 미처 인사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역시 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본 많은분들이
    개인 지병내지는 탈북과정에서 생긴 후유장애등으로 많이들 고통받는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병원에 부탁을 드려 봤습니다만 현실적인 한계가 많더군요.
    더군다나 내원치료가 가능한 위염,위궤양과 같은 질환말고
    척추디스크,관절탈골,신경통,우울증등 물리치료내지는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시간적,경제적 어려움등으로 인해 많은분들이 어려워하시더군요.
    새터민과 같이 특수상황에 놓인 분들을 위한 전문요양원같은곳이 생겨났으면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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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09-30 20:43:23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아마도 이번 명절에 조금 일찍 내려 가시는 것도 같았는데.
    모르긴 해도 많은 분들께서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시면서도 경제적 사정 등 열악한 상황으로 제대로의 대처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일 저녁 보람되이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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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매피스톤x 2007-09-30 12:40:58
    참 옳은말씀입니다.. 건강이 최고지요..돈도중요하지만..건강부터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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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09-30 20:45:29
    이번에 고생 많으셨지요?
    연휴 중 식사나 제대로 하셨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명절도 지났으니 기회를 보아 바람 쐬러 한번 오시지요. 님 좋으신 분들과 식사나 함께 하게요.
    이 가을 님에게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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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향 2007-09-30 23:24:11
    이글은 김고향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7-10-01 22: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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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아지 2007-10-01 07:04:37
    박꽃지기님
    늘 님의 글을 지켜만 보다가 오늘에야 글을 올립니다.
    항상 우리 탈북자들에 대해 걱정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말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됩니다.
    남한에도 이렇게 탈북자들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탈북자들이 용기를 내어 살아 갑니다.
    노무현이 평양가서 아리랑을 본다는 소리에 기분잡쳐 며칠동안 밥맛도 잃고 술만 먹었는데 왜 국민들은 잘못된 일인줄 알면서 가만 있는가요?
    아니면 아리랑공연관람이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몰르는가요.
    사소한 일에도 시끄러울 정도로 시위를 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요?
    참 답답한 김에 한마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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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10-01 23:59:42
    존경하는 망아지님!
    안녕하신지요? 올려주신 꼬리글 감사히 보았으며, 님의 질문에 대한 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을 몇자 적어 봅니다.

    아마 님께서도 잘 아시듯 현재 대한민국의 여론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적습니다. 물론 그 결정적 이유는 임기를 불과 몇개월 밖에 남기지 않은 입장인 현 대통령의 이번 회담 추진을 대부분은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제도가 단임제이다 보니 임기 중 업적쌓기를 위한 노력을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나 행여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번 겨울의 대통령선거나 차기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무리수를 둘까봐 우려하는 분들도 적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노대통령의 아리랑공연 관람은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북에서 요구했을 김일성 시신 참배 거절을 대신한 행사 참여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부터 친북언사가 잦았던 현 통일부장관이 아리랑공연 자체를 정도 이상으로 호평하고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정상회담할 당시 국민들이 합의한 통일방안이 아닌 자기 개인의 주장인 소위 '연합제'란 것이 북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와 유사하다며, 그 방향에서 통일을 추진해 나간다는 이해 못할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한 바 있기에 이번엔 그런 일이 없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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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기쁨 2007-10-01 12:35:51
    안녕하세요? 항상 우리들의 건강문제때문에 걱정하시더니 드디여 글을 올리셨군요...님의 그 마음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오늘 잠시 점심시간이라 들어왔다가 님이 올린 글을 보고 죄스러운 마음 달랠길이 없네요...많이 미안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모든 분들의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걱정하여주시는 님께 먼 훗날에는 반드시 좋은 날이 오리라고 기대합니다...
    항상 님의 말 명심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0월이 시작된 이번 한주도 즐겁고 보람된 한주가 되시기를 멀리서 축복합니다...점심 식사 맛있게 드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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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10-02 00:06:27
    우리가 걸어가는 인생이란 이 길이 언제나 장미꽃을 뿌려놓은 탄탄대로일 수 만은 없겠지만 우리 서로가 마음을 나누며 걸음하면 그래도 조금은 살맛 나는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여깁니다.

    그리하여 님께서도 예전에 그렇게 밝았던 그 모습을 다시 찾았음 정말 좋겠고요.

    자정을 마악 넘긴 이 밤 편히 주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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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눈이 2007-10-01 19:51:44
    언제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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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10-02 00:07:42
    아마도 중국이신 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님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수이 이뤄지길 진심 담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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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아지 2007-10-02 09:31:06
    박꽃지기님
    답답한김에 한마디 한것인데 답글까지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정권이 꼭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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