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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이징(북경)발 한국 보고서
REPUBLIC OF KOREA Greg 0 373 2007-11-10 16:54:14
어느 해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갔을 때였다. 미국인 카퍼 부부 손자들 중에 서너 살 먹은 귀여운 아이가 필자를 쳐다보더니 느닷없이 이렇게 소리쳤다. "난 네가 중국인이란 것을 알아." 또 한 번은 필자가 한 학생의 수학 공부를 돕겠다고 했을 때, 그 아이의 엄마가, "중국인들은 천재야"라고 외쳤다. 이 때 그 남편 윌은 살짝 교정을 하였다. "아냐. 그렉(주: 필자의 영어명)은 한국인이야." 미국인들의 눈에 동양인은 다 중국인으로 보이는가 보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 감추어진 역사를 알고 있을까?

'은나라의 건국 시조 설은 동이족(고대 한민족)이다. 은나라는 이의 나라이고 주나라는 화(한족)의 나라이다.' -사마천 사기-
'공자는 은족이다. 곡부에서 태어났다.' -예기 3편 단궁-

현재 중국이 정치, 문화적으로 온 세계에 자부하는 황하 문명의 은나라와 유교의 시조 공자가 사실은 한민족이 세운 나라이며 그 후손이었다는 중국 사료들의 증언은 메가톤급 충격을 줄 것이 확실하다. 모두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바뀐 역사를 배우며 살아왔다. 그러나 중국의 중화사상과 일본의 식민사관의 피폐는 비단 한국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전 세계인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었다. 왜냐하면 중국과 일본이 국가 기관과 학계까지 동원해서 세계 도처에 그들의 오류를 퍼트려왔고 동아시아의 역사에 문외한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출처조차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세계 최대의 교과서 출판사인 미국의 피어슨 에듀케이션의 에는 우리의 삼국 시대가 나오는데 맏형인 고구려는 아예 빠져있고, 남부지역은 일본의 영토로 표기가 되어있었다. 모두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그대로 반영한 사례였다.

결과적으로 세계 강국들은 최근 눈부신 경제적 번영을 구가하며 정치, 군사, 외교, 스포츠, 문화적 영향력이 커지는 한국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중국과 일본이 한국의 찬란했던 역사를 극도로 폄하시킨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별볼일 없던 나라가 어쩌다 큰 것으로 생각하니 그들을 모든 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더라도 인정해 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결국 국내에서는 중화사상과 식민사관에 입각해서 역사를 서술하고 후대에게 가르쳐 왔고 해외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조작해 온 것이 함께 그 완벽한 풍토조성을 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고조선(혹은 단군조선)과 고구려가 아시아의 패권 국가였으며, 백제는 일본의 정치, 종교, 문화적 모국이었다는 사실을 바로 안다면 그들의 오만불손한 태도는 이렇게 바뀔 것이다.

'한국과 한민족은 아시아의 패권 국가로서 수 천 년 동안 거대한 제국으로 군림하여왔기 때문에 중국도 늘 두려워하던 나라였으며 일본도 키워낸 나라였다니 놀랍구나.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 때문에 우리가 동아시아 역사를 잘못 알고 있었다. 중국을 보라. 발표한 경제, 군사 통계들을 보면 허위 보고들이 많다. 그처럼 역사 또한 조작해왔을 것이다. 일본을 보라. 지난 번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학자들, 국회의원들, 교수들까지 합세해서 위증을 하여 미 국회의원들이 극도의 혐오감을 나타내지 않았더냐. 그렇다면 그들은 한국 고대사도 분명 조작하고 은폐했을 가능성이 크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나라이다. 최근 드러난 고대사를 보면 이제 한국인들은 권토중래하는 것이며 예전에 그들이 누리던 영광을 되찾고 있는 것뿐이다.'

한중 고대사에 관해 새롭게 연구한 최태영 박사 저, 임승국 교수 역, 한정호 저 등 여러 사서들은 드물게 남아있는 한국 고유의 고서들과 중국의 사서들을 함께 비교하며 고고학적 유물과 유적, 언어학적 연구 결과들을 논거로 제시하는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이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구려 이전의 고조선(단군조선)은 이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동아시아 문화의 발상지로 고구려보다 훨씬 넓은 지역(주: 한반도, 만주 전역 외 대륙 동부)을 다스리는 대제국이었으며 주나라까지 중국왕조들의 조공과 섬김을 받았다. 이는 고고학적으로 동일 비파형 동검의 분포 지역과 대략 일치하는 것이다. 이 비파형 동검이 발견된 지역들은 천자(주: 사마천의 는 단군조선 이전의 배달국의 14대 왕인 치우천왕을 천자라 칭하였고, 후한의 채옹은 천자의 호칭이 동이에서 시작되었다고 기술)인 단군 아래 있는 한 국가 혹은 한 문화 공동체에 속했던 것이다. 사실 단군이란 호칭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니라 1대 단군 왕검, 2대 단군 부루 등 통치자의 호칭이었고 47대 단군 고열가까지 이천 년 이상 이어졌다.

기성 사학계 즉,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내용을 부인하는 이들은 다음을 잘 생각해 볼 일이다. 재야 사학계뿐만 아니라 이들 기성 사학계도 고구려의 건국 시조 고주몽과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역사적 실존 인물로 인정한다. 왜냐하면 신라의 한 왕이 중국 연호를 쓰지 않고 자체 연호를 썼다고 비난한 저 중화사상의 원조 김부식의 에 고구려와 신라의 건국 사화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주몽도 박혁거세도 알에서 태어났다고 사서들은 기록하고 있는데 이 내용들은 신화인가? 건국 사화인가? 불교에서는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신화인가? 아니면 세계 종교인 불교의 창립자의 탄생 사화인가?

다음 기회에 일제와 그들의 식민사학자들이 어떻게 수십만 권의 한국 고서들을 없앴고, 그런 와중에서도 역사 조작 특히 47대 2096년 동안 동아시아의 주역이었던 단군 조선을 말살시키기 위해 와 만을 남겨두었는지 서술이 될 것이지만, 이 두 사서가 기성 사학계의 바이블이 되어 이 새로운 연구 결과들의 진위를 결정하는 잣대로 사용된다면 바로 일제가 노린대로 그들의 무서운 덫에 걸려든 것이며 기성 사학계는 역사적 진실을 못 보는 눈먼 맹인들로 남을 것이다.

문화적인 면에서 볼 때 새 역사서들은 배달국의 1대 환웅이 백두산에 신시(도읍)을 정한 이래로 위로는 삼신(주: 三神. 이는 우리 한민족의 경천 사상을 일관하는 중심사상으로 기능상으로는 세 분이나 실체적으로는 한 분의 신이 온 세상을 지으시고 인간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상인데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 하느님'과 일치함)을 섬기고 아래로는 부모에 대한 효도, 나라에 대한 충성, 부부간에 존중, 세대간의 질서, 형제와 벗 사이에 우애와 신뢰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얼핏듣기에 유교의 삼강오륜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공맹이 나오기 약 천 오백에서 이천 년 전에 세상 교화를 위해 단군조선이 가르친 중심 사상이었고 이러한 역사서들을 바탕으로 보건대 오히려 한민족의 전통 사상을 후대에 공맹이 배우고 발전시킨 것으로 사료된다. 즉,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바뀌었던 것이다. 사실 중국 정사들은 공자가 은나라 후손이며 은나라는 동이족이 세운 나라임을 솔직히 시인하였고, 이는 고고학적으로도 은의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골들이 한족이 아닌 동이족이었으며 갑골문자는 고대 중국어가 아닌 북방어(고대 한국어)에 가깝다는 사실로도 입증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한자를 만든 시조로 간주되는 한족의 창힐은 당시 한민족의 석학인 자부선생의 문하생이었고, 꼭 한글을 연상케하는 '가림토 문자'가 이미 단군 조선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역사적 기록이 그 서른 여덟 개 각각의 문자와 함께 사료들에 수록되어 있었다는점이다. 에 세종대왕이 옛 문자를 토대로 훈민정음 28자를 만들었다는 역사적 기록은 바로 이 '가림토 문자'를 의미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북경대의 한 중국 사학자의 "중국 고대사는 동이족의 역사였다!"라는 선언처럼 한족은 동이족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웠고 역사는 다시 돌아 지금 동이족의 직계 후손인 한민족의 한류가 중국을 다시 한 번 휩쓸고 있는 것이다.

* 상세한 내용 전문은 로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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