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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장 나누미 축제
REPUBLIC OF KOREA 찬이아빠 1 403 2007-11-19 16:55:16

새터민들이 북한식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네. 시민들도 함께 김장에 동참해 남북이 함께 하는 김장 축제가 됐다고 하는데요. 이모란 리포터.





네. 북한식 김장 김치를 담가 따뜻한 정을 전달하는 이번 북한식 김장 나누美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남과 북 사람들이 하나가 돼 김장을 담그는 모습이 정말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지금부터 저와함께 보시죠.


절인 배추에 맛있게 버무린 소를 구석구석 넣어 보쌈모양으로 동그랗게 맙니다.


고춧가루, 젓갈, 마늘, 생각 등의 양념을 적당히 넣고 명태와 새우를 생으로 넣어 김장 김치를 담급니다.


북한 개성의 백보쌈김치 김장 법입니다.

남한 김장법과는 사뭇 다른데요.


새터민 박춘애 씨가 북한식 김장을 선보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박춘애(새터민/2003년 입국): "보쌈김치는 잎사귀가 따로 이렇게 마련해요. 마련해가지고 그것을 동그랗게 싸요. 이렇게 동그랗게 싸서 마지막에 딱해서 흩트러지지 않게 해가지고 이렇게 해서 이런 다라이에다가 가득해가지고 독에다 갖다 집어 넣어요."

북한식 김장을 선보이기 위해 박춘애 씨를 포함한 100여명의 새터민들이 모인 자리.


북한식 김장 나누미 축제입니다.

소식을 듣고 모인 남쪽 시민들도 북한식 김장법을 배우면서 웃음꽃이 핍니다.


이렇게 남한에서 북한식 김장을 담그니 북에서의 김장철이 문득 떠오른다는 박춘애씨.


박춘애(새터민): "명절 분위기로 김치를 하는데 김치할 때 이렇게 그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가지고 이렇게 동네 아주머니들도 같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해요. 그래서 그날은 명절 기분과 같아요."


새터민들이 주체가 돼 북한식 김장을 선보이는 '북한 김장 나누미 축제'가 한창입니다.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북한식 김치의 색다른 맛을 본 시민들도 참 즐거워하는 모습인데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로 남과 북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시민들은 함께 김치도 담그고 국수도 맛보면서 북한의 김장철 문화를 직접 체험해 봅니다.

강정화(경기도 안산시): "북한 음식도 많이 알게 됐다."



한편 팔도의 김치를 전시해 놓은 곳에서는 남한과 북한의 김치의 맛을 비교해가면서 남북의 김치문화를 한 자리에서 엿보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북한 사람들이 즐겨먹는 녹두지짐을 새터민이 직접 요리해 시민들에게 나눠주는데요.

엄마 손을 잡고 놀러 온 아이들도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북한 과자를 맛보면서 즐거운 모습입니다.


이날 마련한 북한식 김장 이백여통.

새터민들은 추운겨울,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들에게 전달합니다.


행사가 끝나고 한 독거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향하는데요.


새터민들은 뿌듯한 마음을 안고 힘차게 김치통을 들고 나릅니다.


새터민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통을 전달받은 노인의 마음은 이들의 사랑으로 가득찼습니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새터민: "맛있게 드세요 할머니."


새터민들은 남한에 입국해 사회에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던 것을 자신들이 직접 마련한 북한식 김치로 보답할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는데요.



김성인(새터민/2004년 입국): "대한민국의 한 일원으로 살아가는 데는 사랑을 주는 것이 사랑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차원에서 우리가 이제 조금이나마 김치를 준비한 것입니다."


북한식 김치로 남북한 사람들이 하나가 된 김장 나누미 축제.

이런 자리가 한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남과북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김장을 담그는 민족 축제로 커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저도 이날 담근 김치를 직접 맛봤는데요.

새터민들이 직접 담근 김치라 그런지 북한식 김치의 특유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북한의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배우기도 하고 맛보기도 하고 싶네요.

이모란 리포터, 고맙습니다.

안새모:http://kkoo.oh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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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로 2007-11-20 00:39:56
    좋은 일 하셨네요. 다음에 이런 행사 또 하게 되면 함께할수있게 아려주세요. 난 개성 보쌈김치 먹어보고 싶은데 누가 할줄 아는분 없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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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 2007-11-21 17:55:03
    저도 가서 하고 싶네요 ㅋㅋㅋ

    찬아아빠 오랜만입니다
    건강하게 잘 계시죠

    겨울 따뜻하게 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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