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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시라
Korea, Republic o 만수대 1 980 2008-01-02 03:33:03
옛 추억을 떠올리며 얘기를 나누던중 고향에서 즐겨 읊던 이 시가 떠올랐습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이 적어 안타까웠는데 마침 아는분이 계셔서 도움을 받아 여기에 올립니다.
이 시는 영화에서도 나와 널리 알려진 유명한 시이죠.
지금보면 일부내용은 선동적이라 좀 이상해 보이기도 하네요.
틀리거나 빠진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용서하시라 어머니이시여
무명천으로 통바지 해주었다고
투정질하며 어머니 속을 태우던
이 아들을 어머니시여 용서하시라.

용서하시라 선생님이시여
화학숙제도 제대로 안 해오고
대수공식도 외우지 않아
선생님의 애를 태우던
이 제자를 용서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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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 2008-01-02 10:32:57
    ㅎㅎ 끝내 올리셨네요 어머니시도 마저 올리시지 그랬네요 새해 복 이빠이 받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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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의여인 2008-01-02 12:13:41
    여기서나오는 시적배경이 북한에서 적으로 생각하는 미국과 남한에 대한 적개심으로 되여있어 좀 이상합니다.
    그리고 그러나 용서하지마시라 조국이여 ..여기서부턴 안올리시는게 좋을상 싶은 저의 소견입니다.
    추운날씨 감기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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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안 2008-01-02 18:07:30
    이글은 비디안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01-02 18: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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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레나 2008-01-02 13:29:40
    잘 지내시죠? 님의 글을 오래만에 보니 무지 방갑군요.
    제가 학교때부터 즐겨 읆던 시네요. 나두 문학소녀였나봐요??
    하긴 학교때 꼬마방송소조에서 좀 활동은 했었지만...ㅋ추억이 새롭네요.

    저는 천국의 여인님과 입장을 달리 하고싶군요. 남한도 북한을 적으로 생각했던 그때가 있었죠..
    지금은 서로가 조금의 입장변화가 있긴 하지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모든 문학작품은 그때그시기를 보여 주잖아요?

    저시를 읽으면 그때의 남북한 시대의 환경과 배경을 알수 있죠.
    지금 우리가 남한에서 살고 있고 어느정도 한국문화를 접하다 보니 조금은
    이상하지만 그때의 북한 문학을 (격동적이죠)
    그리고 1950년도 전쟁당시를 그대로 느낄수가 있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그리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경제에서 부자도 좋지만 마음의 부자가 되시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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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민 2008-01-02 13:41:42
    그당시의 시인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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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향기 2008-01-02 14:02:24
    여기 동지회에서만이 볼수 있는 특별한 시네요.. 내용을 떠나서 참 고향생각 나는 시입니다.. 고맙습니다.. 잠깐이라도 고향생각 하게 해 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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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y 2008-01-02 15:26:14
    북쪽에 고향을 두신 분들이 이 시를 읽고 고향의 향수에 잠긴다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아직 한국에는 국가보안법이 존재합니다. 부듸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lawnb.com/lawinfo/law/info_law_searchview.asp?ljo=l&lawid=00052600

    의도는 정 반대 일지라도 흔히들 그러지 않습니까? 엮으려 마음먹으면 엮여 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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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안 2008-01-02 18:11:35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아직은 남한이 보안법에 대해서는 많이 너그럽지 않음을 유념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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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 2008-01-02 20:53:35
    후후~ 잘못하면 내 가슴도 뚫릴 뻔 했네요.. 여러분은 하나원에서 교육을 잘 받으셨겠지만 행여나 북한의 적기가나 그런 노래는 올리지 마세요.

    현행법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 국민 정서가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거든요.
    그외 마음에 와닿는 노래는 얼마든지 좋습니다.
    반갑습니다, 휘파람, 다시 만나자 등등 좋은 노래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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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물 2008-01-03 11:27:31
    시를 좋아하는 마음은 존경하나 분별력을 키운 다음 시를 좋아 하세요.
    그시는 <김일성상>계관인이며 노력영웅이며 북한주민 세뇌시키는데 1등공신을 하는 인권범죄자-리춘구의 작품이며 시의 주제는 제자와 스승의 관계나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도 수령의 부름받고 나가는 전쟁터에서 목숨바쳐 충성하는 각오의 귀결이 되야 함을 강조하는 비윤리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반인권적인 시이다.
    무명천으로 통바지 해줄 정도의 집이 대수와 수학이 나오는 중학교에 자식 보낼수 있는가요? 옛날 중학교 학생은 왜정때도 모두 검정 교복에 사각모를 썼어요. 탈북자님들 좀 공부 합시다. 그렇게 억울하게 속아 살다 왔는데 아직 공부않하니 세뇌에서 벗어 못나지요.
    저역시 못난 몸입니다. 저는 시를 올린 분 존경해요. 마음도 알고요. 그래서 정중히 충언드립니다. 우린 지식은 부족해도 인정은 있잖아요.

    북한을 남한에 알릴때 (교수방식 공부한 분들로)책임감을 높여야 해요.
    무식하게 막 하면 남한사람들 수많은 한총련처럼 될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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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향 2008-01-03 15:08:45
    저의 의견은 조금 다른데요. 이시를 보면서 우리는 그때 우리가 얼마나 바보스러운 충성심을 키웟는가를 되새겨볼수있는 시간이 되고 김정일 김일성독재가 우리에게 얼마나 아까운 청춘들을 자기들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는지를 알수있고,,, 또 남한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사람들은 이 시를 보면서 우리가 어떤 환경속에서 교육을 받고 오늘까지 이르럿는지를 알수있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글을 보고 설마 북한에 대한 동경이나 감동받는 사람은 없다고 보는데요. 많은 선전물과 표어들이 동영상으로 올라와있는 마당에 그런글을 보면 참으로 위선과독재의 나라라는 냄새가 더욱 물씬풍겨지는 같은^^ 맹종맹동같은 충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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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향 2008-01-03 15:10:36
    어쩌고보면 애국하고 민족이라는 좋은 허울속에 숨어서 우리의 인권을 유린, 박탈햇던 그런시기가 아닌가고 저는 반대로 의견을 달아 봅니다. 글 올린분의 의사가 어떠한지는 정확히 몰라도 저의 심정하고 같질 않았을가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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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물 2008-01-03 17:40:26
    어떤 탈북친구는 노래방에 놀러가서 마이크로 저 <용서하시라>를 읊으면서 눈물이 글썽해 하더군요. 참고로 그친구는 한국온지 9년 됬는데 아직 정신적 안정이 않돼어 있어요. 직업도 변변하지 못하고요. 너무 북한생각에 집착해서 배우자도 가버리고... 지혜있고 판단력있는 친구들은 3년이면 환경파악 끝나고
    자기위치 확실히 세웁니다. 두고온 가족과 고향의 정다운것을 추억할 지언정 북한의 독재미화-충성세뇌에 일관된 그런 작품이 아직 머리속에 감동적인 구절로 남아 있으면 불편할겁니다.
    과거를 애수로 가슴에 품은 이는 현실과 미래에 약합니다. 반대로 미래지향성이 강한 이는 과거를 참고할 뿐입니다.
    <용서하시라>의 핵은 수령과 당앞에 어머니대하듯 하라는 메세지가 담겼습니다, 알고 올리든지, 감상하든지 하시길...
    아, 제가 좀 격해졌네요.
    시를 올리신 분께 미안합니다. 사실 저도 시를 좋아합니다.
    이를테면:
    세번 물에 삶아지고
    세번 피에 잠기고
    세번 재물에 삶아졌거니
    우린 누구보다 더 깨끗해 지리라...
    (아나똘리 뿌쉬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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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민 2008-01-03 20:12:51
    맹물님 / 과거를 애수로 가슴에 품은 이는 현실과 미래에 약합니다. 반대로 미래지향성이 강한 이는 과거를 참고할 뿐입니다.---오히려 남쪽이 고향인 제가 요부분 읽다가 살짝 찔렸습니다 ^^ (제가 고로한 부분이 좀 약해서 항상 생각하는 구절이거든요 ^^) 참고할만한 좋은 구절 같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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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여우 2008-01-03 21:23:15
    참 !! 오랫동안 잊고살았던 과거가 생각나네요.

    이곳에서만 느낄수있는 옛추억의 공간이네요....!!!!

    근데..!!!!////??????????? 괜히 과민 반응하신분도 계시네요.

    시는 시일뿐이고 노래는 노래일뿐인것처럼 글 올리신분이 옛추억을 더듬

    는 의미에서 올린 듯싶은데 심하게 반응 하시면 ....ㅋ ㅋ !!!!!

    성당 직위높으신 신부님도 때에따라 카톨릭 시인이쓴 시가 내용이좋고 뜻

    이 좋으면 읽을수도 읇을수도 있듯이 김일성 김정일이가 나쁘지 시가 나쁜

    건 아니잔아요.

    이북에서 사시다 오신분들 치고는 저시를 읇어 안본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참 지나간 과거의 슬픔과 희로 애락의 추억이 들춰지는 시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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