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남북한 언어와 문법차이 [부분펌참조]
Korea, Republic o Fany 4 432 2008-01-28 17:09:06
*두음법칙
북한에서 원음법칙을 사용하기로 공식적으로 결정한 것은 1946년 8월 당의 이름을 노동당으로 할 것인가, 로동당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문화어에서는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문의 제목도‘로동신문’이라고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문화어 규범이 한자어도 외래어로 보아서 원음을 존중한다는 것을 뜻한다.

남】 1.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여, 요, 유, 이'로 적는다.

2. 한자음 '랴, 려, 례, 료, 류, 리'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 라 '야, 여, 요, 유, 이'로 적는다.

다만, 모음이나 'ᄂ'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북】 한자말은 소리마디마다 해당 한자음대로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예) 표준어 문화어
노동------로동
여자------녀자
낙원------락원
양심------량심
요소------뇨소

*자음동화
남한에서는 '자음동화'를 인정하는데, 북한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 표준어발음 문화어발음

심리:[심니]-----[심리]
항로:[항노]-----[항로]
독립:[동닙]-----[동립]
협력:[혐녁]-----[혐력]

'표준어'와 '문화어'는 '억양과 어조'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표준어'는 대체적으로 낮은 억양으로 말하는데 비해, '문화어'는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떨어지는 억양을 반복한다. 또 '표준어'는 부드럽게 흘러가듯이 말하지만, '문화어'는 단어나 어절을 끊어서 말한다. 그래서 '문화어'는 '표준어'보다 명확하고 또박또박하지만 반면 강하고 드센 인상을 준다.

'표준어'와 '문화어'는 '어휘' 분야에서 서로 다른 '이념과 제도' 때문에 차이를 보이는 어휘가 많다. '남한'은 자본주의 이념과 그 제도를 반영한 어휘를, '북한'은 사회주의 이념이나 그 제도를 반영한 어휘를 만들어 쓰고 있다.

예)
남한: 총선, 부가가치세, 수능시험...
북한: 민족 통일 전선, 천리마 운동, 량권...

* 남,북한이 표준으로 삼는 말을 달리 사정함으로써, 뜻은 같지만 형태가 다른 어휘들도 있다.

예)(왼쪽:남한, 오른쪽:북한)
가위바위보-----가위주먹
앙가슴 -----동가슴
영락없다 -----락자없다
맷돌 -----망돌

* 남,북한의 '말다듬기'에 의해 차이가 생겨난 어휘들도 많이 존재한다.

남,북한은 모두 외래어나 한자어 대신 우리말을 쓰자는 의도에서 언어 순화 운동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남한'은 이러한 순화어의 사용을 권장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북한'은 다듬어지지 않은 말은 쓰지 않도록 국가에서 강제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예)(왼쪽:남한, 오른쪽:북한)
훈연 -----내굴쏘임
식도 -----밥길
아이스크림-----얼음보숭이
녹차 -----푸른차
도넛 -----가락지빵
투피스 -----나뉜옷
발코니 -----내민대

* 남북한의 어휘 가운데에는 형태는 같으나 그 의미가 달라진 것도 많다.

예)(위:남한, 아래 :북한)
남한 - 동무: 친한 친구
북한 - 동무: 로동 계급의 혁명 사업을 이룩하기 위해 혁명 대오에서 함께 싸우는 사람

남한 - 궁전: 임금이나 왕족이 살던 큰 건물
북한 - 궁전: 어린이나 로동자들을 위해 여러 교양 수단들과 체육 문화시설을 갖추고 정치 문화 교양 사업을 하는 크고 훌륭한 건물

남한 - 평화주의: 평화를 극력 주장하는 사상, 운동
북한 - 평화주의: 제국주의에 아부하고 굴종하면서 정의의 전쟁을 포함한 전쟁 일반을 반대하고 무원칙한 평화를 주장하는 반동적인 사상이나 태도
좋아하는 회원 : 4
천국의모모 천배로 이어도 메아리8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천배로 2008-01-28 20:17:23
    진즉에 이런 글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표준어 vs 문화어 차이 따라잡기 1편(ㄱ)
다음글
'탈북자 돕는다'며 수억 가로챈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