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수도 지을수도 없었던곳.. |
---|
동지회 여러분 추은 날씨에도 고생이많죠.. 감기 조심하세요.. 전 엇그제 SBS에서 나오는 뉴스특집 소식을 보았어요,.. 거기서 나오는 태국 수용소를 보는순간 저말 가슴이 뭉클했어요... 글쎄요,, 전 어느때부터인가 눈물이 말라 있었어여.. 그래서 왠만하선 눈물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여러분은 티비에서 태국이나 캄보쟈에서 고향떠나 시집오는 여성들 프로그램을 보시고 마음이 아프시죠..?저도 맘이 아프더라구요.. 저를 보는것 같아서 근데 왜서인지 제설음을 자꾸 비교하면서 눈물까진 안나더라구요... 우리 세터민 형제들이 여기까지 온 초행길에 비함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도 몰라요.. 저도 한국행 할려고 비용만 있음 된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모으고 살았어요.. 뒤한번 안돌아보고 항상 입고 싶고 이쁘게 꾸미고 싶은데... 정말 한국에 갈려고열심히 살면서 끋내는 왔어요.. 정말 모르고 떠난길이 험한줄 모른다고 라오스부터 태국경찰한테 잡혀서 경찰서 감방을 7-8씩이나 옮기던 끋에 방콕 남민수 수용소까지 왔거든요.. 정말 얼마나 힘들고 지쳤던지 그방콕 남민수용소가 편안한 내집같았어요..그때도 잠자리가 부족해서 모로 누워 잤거든요...근데 제가 젤 맘이 아프고 속상했던건 70먹은 할머니가 한국행하겠다고편히 일어나지도 못하고 화장실뒤에서 주무시면서 한국행을 기달려야 했고 그리고 매달에 5-6명씩 한국에 입국을 시키는데..운좋음 6달 운나쁨 7달 기달려야 했어요..저희들이 뭇슨그리 죄를 졌기에7-8번씩 경찰서를 옮겨야 하고 죄인차를 타고 재판도 받아 아야 하는지 첨엔 서러워서 울다 나중엔 걍 처분만 기달렸어요.. 이자리를 빌어 태국에 있는 목사님들과 교회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한번도 본적이 없고 이름도 모르는 저희들을 위해 같이 울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그분들이 있었기에 수용소에서 살수 있었던것 같애요,,, 저희들 6개월 7개월있으면서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생일도 축하하면서 그리고 지나온 아픈 상처얘기도 들으면서 서로 붇들고 울며서 정들었던 형제들이였어요.. 순서에 따라 입국할때에도 살창밖을 나선먼저간 선배들이 마냥 부럽기도 하고 헤여지기 아쉬워 하던일들이 정말 눈앞에 선해요..입국하는 선배들이 행복하겟는데 왜저렇게 우는지 정말몰랐어요..제가 입국하는 차례가 되서 그 수용소 살창 밖에 서 보니 정말 있는 사람들보다 나가는 저희가 왜그리 맘아프고 쓰라리던지.. 저는 이렇게 가는데 우리 형제들은 언제 오나 ...내달이면 오긴하겠는데 정말 우리처럼 무사히 올수 있을까..? 정말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메여지고...전 그뉴스특집 을 보면서 그 1년도 안됐던 수용소생활이 정말 화면처럼 떠올랐어요.. 그래도 그참담한 강방에서 열심히 먹고 밝게 살면서 한국입국날을 기달리면서 씩씩하게 사시는 우리 세터민형제들을 보면 서 저또한 ... 세상 어느나라에도 우리 북한 세터민들처럼 용기와 배짱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태국수용소 계시면서 힘들게 생활하시는 분들과 그분들의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로서 우리를 받아준 대한민국과 국민형제여러분들에게 ... 그리고 태국에 계시는 목사님들과 우리 수용소 계시는 형제들을 도와주시 시는 교회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늘같이 울어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는 우리 동지회여러분들과 같이있어 저한테는 대한민국이 저의 새로운 고향 입니다 ..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좀 어렵겟지만 가끔씩 울 탈통회 사이트에 위로를 받으면서
열심히 살아요.모르는 문제는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올려주시면 선배님들이 좋은 답변과 조언을 해주신답니다.그리고 좋은 분들 너무 많으니까 그분들과 인연을 맺으시면 한국정착하시는길이 조금 더 쉬워 질꺼에요.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위대한 개혁은 위대한 생각이 아니라 아주 작은 실천이라고 봄니다.
힘내시고 어렵게 오신만큼 그이상 행복하셔야 합니다.
우리들이 교회분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동지회고마운분들에게 우리가 잘 사는것으로 보답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러니 나의 향기님도 힘내시고 좀더 건강관리에 신경쓰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님이 걸어 온 길을 되밟고 있을 탈북형제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