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과 놀아나는 미국무부 콘디 라이스와 크리스 힐(로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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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과 놀아나는 미국무부 콘디 라이스와 크리스 힐 클로디아 로제트 2008년 2월 8일 북한과의 6자회담에서, 이전에는 6모 방방이를 휘두르던 콘디 라이스의 미국무부는 이제 도무지 누구 편인지 점점더 종잡을 수가 없게 되었다. 미국측 대표인 크리스 힐 씨는 지난 2월 6일 미상원외교위원회에서 1년전 타결되었다는 6자회담에 관하여 경과보고를 했다. 6자회담은 그동안 진전은커녕 마카오 은행에 숨겨두었던 김정일의 비자금 찾아주기에 바빴고 (그런데 크리스 힐은 이 일에 관해서는 한 마디도 안했다.) 북한이 자신들의 핵프로그램을 몽땅 밝히겠다던 마감시한 2007년 12월 31일은 별볼 일 없이 지나갔다. (참, 그날 증언에서 크리스 힐이 이 문제에 관하여는 언급을 하긴 하셨다.) 미국무부 웹사이트에는 크리스 힐 씨의 증언이 떠있는데, 23분이나 되는 긴 증언을 다 듣기에는 좀 지루들 하시겠지만, 그 중에서 힐이 별볼 일 없이 지나간 12월 31일 마감시한에 관한 발언은 주목할만 하다. 크리스 힐은 마감시한을 어긴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말하지 않고, 뭐라더라? “우리들은 마감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도무지 “우리”라니 그 “우리”가 누구인가? 증언 후반에서 크리스 힐은 이 말을 다시 반복했다. “우리는 우리가 마감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에 매우 유감입니다.” 맞는 말이지만 도무지 이 “우리”는 누구를 지칭하는 건가? 미국무부가 노는 꼴이 요즈음 이런 식이다. “만주인 후보”란 영화(1962년 작 미군한국전쟁포로 반역자에 관한 얘기: 역자 주)에서 본 것 같은 장면이다. 크리스 힐은 잠시 북한인권에 관하여 언급은 했는데 (사실은 하루 종일 해도 모자르다) 이 세상에서 제일 지독한 북한의 살인정권 비위를 거스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곧 이어서 “모든 국가들은 각기 자국의 인권상황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무렴, 우리들 모두 (너, 나, 미국, 북한, 그리고 화성에 세울 나라까지 포함해서) 인권을 개선해야지! 크리스 힐 씨는 북한의 극비 농축우라니움 프로그램에 관해서도 귀한 말씀을 해주긴 하셨는데 “이 프로그램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분명히 이 프로그램을 없애야 합니다”라고 또 “우리” 란 말을 썼다. 핵무기로 남의 나라를 계속 공갈약탈해온 김정일에 관하여 미국무장관 콘디 라이스의 대변인이란 사람의 증언이 이런 지경이다. 얼마 전 미기업연구소에서, 6자회담은 실패했고 북한인권을 챙겨야 한다고 용감하고 정확하게 바른 말을 한 미북한인권특사 제이 레프코위츠 씨의 발언은 아직도 미국무부 웹사이트에서 지워진 채로 사라졌다. 레프코위츠 씨가 잘못 짚었던 것은, 김정일과 미국무부가 지금 “우리들” 관계란 것을 몰랐다는 것이다.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옮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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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로 내외분께 구정 인사드리며
부디 건강장수하기를 기원합니다.
올한해도 좋은 소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