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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친구였었는데.....
Korea, Republic o 천국의여인 11 731 2008-02-16 20:45:45
저랑 성격도 비슷하고 나이도 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원래는 많이 활발하고 얼굴도 많이 밝아있었습니다.
말도 잘하고 학교때 공부도 엄청 잘 하였답니다.
20대 꽃나이에 중국에서의 생활은 정말 그로 하여금 잊지 못할, 씻지 못할 과거가 되었습니다.
몇 번의 북송과 수용소에서의 생활은 끔찍하였습니다.
목숨을 걸고 중국에 넘어오고 한국까지 오게 된 그였습니다.
잘 살려고 대한민국에 왔었고 자유의 꿈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하나원에서도 밝았고 한국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많이 웃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그는 그 웃음이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밝고 예쁘던 모습은 지금 찾아보지도 못할 많큼 그는 우울증에 걸려있습니다.
얼마전에 우울증에 걸려서좋은 분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잠시나마 밝아있었는데 또 시작이 되었나 봅니다.
다행이다 싶었는데 드디여 다시 시작 되어서 큰 걱정입니다.
자꾸 과거에 헤매고 있고 사람도 만나기 싫어하기를 다시 합니다.
몸이 많이 아풉니다. 죽을 생각도 수십번도 하는 친구이고...
나로써도 이친구를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애도 있는데....예쁜애도...... 애가 참 이쁩니다. 그냥 보기만해도 이쁘고 착한 애인데...
몸이 아푼데 술로 아푼 몸을 달래고 있고 이제 곧 시작될 대학생활도 포기할려고 하네요.
눈을 감고 눈물만 흘리는 그친구가 불쌍합니다.
친구 딸애는 엄마 아푸지마 하면서 엄마를 안아준답니다.
아푼엄마는 말을 잇지 못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친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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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y 2008-02-16 21:03:04
    우울증 ... 정말 심각하네요.. 이겨야 겠지요.. 우울증은 정말 위험한 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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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향기 2008-02-16 21:05:40
    헤헤 모모님 친구님보고 .. 모모님이 우울증 고쳐준다고 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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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꿈 2008-02-16 21:59:59
    과거는 과거일뿐 과거에 뭍혀살지말았음 좋겠음니다

    희망찬래일을 위해 아픈과거에서일어났음좋겠음니다

    나약한 인간이아닌이상 지금은 당장 힘들지만 앞으로를 위해서

    사랑하는 내자식을 위해서라도 참고 견뎠음좋겠음니다

    자식이 먼죄가있겠음니까?! 먼이윤지도 모르고 아픈엄마 물끄러미 쳐다보

    는 자식 먼죄냐 말입니까? 기운 차리고 일어 났음 좋겠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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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차 2008-02-16 22:05:43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루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것같습니다.
    그냥 그대로 지켜만 보다간 무슨일이 있을지 모릅니다.
    우린다같은 한집안 식구잖아요. 서로를 격려해주고 힘이 되여 줍시다.
    천국의 여인님이 곁에서 많이 방조해 주세요.
    고향의부모형제를 생각하고 따님을 봐서라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뒤를 보지말고 앞만보고 사세요. 열심히 사시느라면 좋은 일이 반드시올것입니다. 어떡하나 꼭 회복하셔서 여기싸이트에서 대화하실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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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장미 2008-02-16 23:34:15
    모모님,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사람은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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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플 2008-02-16 23:35:41
    여인님이 옆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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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페라떼 2008-02-17 12:39:54
    여인님 칭구분이 하루빨리 낳기를 기도드립니다.
    우울증 정말 무서운병이에요!
    하루빨리 완쾌하시어 밝은 성격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때네요!
    혼자서 이겨나간다는데 엄청힘들떼데~~
    암튼 용기를 갖으시고 살아가시길 기원하고 멋진대학생활도 하시길 빌면서...
    "하나님이 칭구분의 우울증치료해주시고 항상함께해주시고
    범사에 감사함을 알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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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꼴도야지 2008-02-17 13:49:32
    그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어도...이 땅에 오기까지 얼마나 수많은 고통을 겪어 왔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토록 바라던 자유를 얻었고...그리고 또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는 귀여운 딸도 있다고 하니...하루 빨리 그 고통에서 벗어나서 딸아이의 거울이 되는 강한 엄마가 되였으면 합니다.
    힘들었던 과거의 포로가 되면 영영 앞으로 전진할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현실이 힘들지라도 앞으로 더 좋아질 미래를 꿈꾸며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울증에 벗어나시려면 일부러라도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그들과 함께 하세요..혼자만 계시지 말고....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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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인형 2008-02-17 21:34:12
    이 글을 읽어보니 넘나도 마음이 쓸쓸해져요~`
    허지만 잘살려고 이땅에 왓는데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쩌나요^^
    천국이여인님이 고생이 많겟어요~`그렇지만 그여자분은 이모든것을 이겨내야 할것입니다~~저도 그여자분이 하루빨리 우울증이 없기를 항상 기도하고
    또 기도 하겠어요~`언제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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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원공주님 2008-02-18 14:59:14
    우리 탈북민들 누구나가 다 가슴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더 많은 앞길이 창창한 젊은분인데 과거에 얽매여 살면 어떻게 합니까? 더군다나 한눈에 다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쁜 자식이 있는데 애를 봐서라도 힘내서 살아야죠. 본인보다도 그런 엄마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마음좋이며 지내고있을 아이를 생각하니 같은 엄마로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과거를 떨쳐버리고 오직 아이 앞길만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좋은 엄마가 되길를 바랍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꼬옥 좋은일이 있을겁니다.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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