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을 죽인 김일성 장군은 날일자가 아니라 한일자를 쓰는 사회주의 항일무장운동가였지요.
너무 사실을 모르시는군요. 박통 치하 중앙정보부에서도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운동여부에 대해서 치밀한 조사를 하면 할 수록 항일운동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 동아일보에 실린 보천보 전투의 장본인이 바로 북한의 김일성 주석입니다. 동아일보에서조차도 인정했었구요. 인정할 것은 인정합시다. 그리고 일제시대때에 사회주의계열 항일무장부대는 대부분 군복이라든가, 장비면에서도 상당히 초라했습니다. 그래서 일본군측에서는 비적이니 산적이니 이런 표현으로 불렀구요. 김좌진장군은 머 대단하게 폼나게 항일무장투쟁했는 줄 아십니까? 행색이 초라하기에 산적이나 비적이나 불러도 별 일 없을 정도의 행색이었습니다.
원래 일제시대때에 우익은 상해임정에서 외교를 통한 독립쟁취를 하는 외교노선을 걸었고, 좌익쪽이 만주지역에서 무장독립쟁취노선을 걸었었지요. 우익에서는 김구정도가 테러를 통한 무장을 주장했지만, 우익 자체는 무장투쟁에 소극적이었습니다. 후일에 우익쪽에서도 무장투쟁이 아니면 독립쟁취가 어렵다는 자성이 일어서 만주쪽에서 무장독립투쟁을 하기는 했지만, 좌익만큼 활발하지는 못했습니다. 우익쪽에서는 김좌진정도가 눈에 띄는 정도였고, 일제시대 항일무장투쟁은 사실상 좌익들의 주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만주의 항일무장투쟁세력들이 만든 나라가 북한이구요. 625때만 해도 대남첩보는 조선의용군출신들이 주도적으로 했습니다. 625패전의 책임을 지고 숙청당해서 그 뿌리가 약해졌지만, 북한의 군부는 사실상 만주항일운동세력을 계승한 집단입니다. 북한도 교육계쪽이나 정계의 일부는 친일파들이 있었지만, 북한 군부는 완전히 만주항일무장세력들이 결국은 전권을 휘어잡았구요. 이런 것때문에 북한 군부가 한국이나 일본에게 강경자세로 나오는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합니다. 좀 역사공부를 제대로 하고, 말합시다. 박통치하의 중정의 요원들조차도 부정할 수가 없었던 북한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이제와서 부정하기란 더더욱 어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