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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제비의 하소연
Korea, Republic o 꼬제비 8 691 2008-03-05 16:23:21
이세상에 김정일이 없었더라면
북조선의 남녀노소 활짝웃겠지
팔려가는 조선의꽃 울음그치고
굶어사는 우리동족 배도부르고
악착하게 그려보는 자유도오고


피눈물로 얼룩지는 타향살이는
해보고도 해보아도 끝은안보여
중국공안 체포되면 죽음의길로
가고파도 가기싫은 고향땅이고
시름시름 죽다가도 재탈북하네


주워먹다 매를맞다 반복하는이
무슨죄를 지었기에 희망없느냐
북조선에 태어난죄 갚을길없나
억울하고 분통이나 마음찢기고
사랑하는 부모형제 만나봤으면


다죽는다 다죽어가 언제까지냐
우리모두 기다릴날 언제까지냐
피투성이 상처많은 우리형제들
시체더미 되여서야 통일웨치랴
불쌍하다 우리민족 가엾기만해


크지않는 우리나라 멋잇게꾸려
금수강산 삼천리도 돌면서다녀
이나라의 인간됨을 긍지로삶고
이세상에 마음놓고 자랑할텐데
몹쓸종자 하나땜에 고생많구나

2008년03월05일 대한민국에서 꼬제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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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향기 라온제나 소울 망아지 Fany 천국의여인 미소천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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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향기 2008-03-05 17:02:30
    꼬제비님 정말 우리 한민족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아픈글이네요.. 그 아름다운 금수간산 다니면서 부모님들이랑 여행도 하는 그날이 있었음 좋겠어요... 좋은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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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8-03-05 17:08:15
    나의향기님 따뜻한봄날오니 어쩐지 고향생각이 더욱더나서 사무실에서 틈을내여 짧은글 생각없이 적어봤는데 좋은시가되였다니 너무 고맙네요.
    중학교도 채 졸업하지못한 제가 표현할능력이 모자라서 안타깝기만합니다...오늘도좋은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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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온제나 2008-03-05 17:24:03
    꼬제비님 잘 읽었어요.
    농담이지만 글의 구조가 딱딱 맞아서 노래가사(랩)로 사용하면 좋겠네요 ㅎㅎ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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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향기 2008-03-05 17:27:39
    꼬제비님 시나 글같은건 이쁜포장이나 아름다음 표현으로 쓸수도 있지만 말못할 아픔과 사랑하는 부모형제 고향산천을 그리면서 순수한 자기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것도 꾸밈이 없는 마음의 시와 글이라 생각합니다.. 이런글 돈주고 볼수도 없고 돈주고 배워서 지을수도 없는 꼬제비님이나 저와 같은 형제들의 마음의 글인걸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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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 2008-03-05 17:28:59
    통일이 과연 언제 올련지...
    한국에 와서 두발 쭉 뻣고 눈감고 자 본적이 없습니다.

    고향에 두고온 부모,형제때문에 3년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꿈에서 매일 고향에 가봅니다.
    꿈에서 매일 부모님 뵙습니다.
    꿈에서 매일 형제를 만납니다.

    꿈에서 매일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합니다.
    꿈에서 매일 친구들과 함께 뛰어놉니다.
    ..... .... ....
    .... ..... ..... ....

    꼬제비님 !!! 힘내세요
    통일되는 그날을 위해 기도를 마니하고 열심히 사노라면 통일이 되겠죠

    탈북자분들 홧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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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아지 2008-03-05 17:54:22
    꼬제비님 반가워요.
    시 잘 보았습니다. 그 놈의 몹쓸 종자를 잡아다 광화문에 매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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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제비 2008-03-05 20:05:57
    반갑습니다 망아지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아참 지금 방송시간이네요..

    원래는 저녁9시부터인걸로 알고있는데 지금은 7시부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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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2008-03-05 21:19:58
    탈북민들 심정을 넘 진실되게 절절히 잘 표현하셨군요
    우린 다 같은 맘을 지녔어요
    한숨만 나올 뿐이지만 언제나 그날이 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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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대 2008-03-10 00:25:04
    오랜만에 꼬제비님 글을 보네요.

    뼈에 사무친 우리 모두의 하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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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성 2008-03-15 23:54:13
    글을보니 마음이참아프네요 넘 마음에와닿는글이여서오느처음글을올려보네요 또 좋은글을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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