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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주도 ‘북한망명임시정부’ 결성
Korea, Republic o Fany 3 559 2008-03-14 16:48:07
탈북자 주도 ‘북한망명임시정부’ 결성
“김정일 정권 붕괴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할 것”

김필재 기자 2008-03-13 오후 12:27:49



탈북자를 중심으로 '북한망명임시정부'가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박상학(탈북자) 북한망명임시정부추진위원회 대표.ⓒ 프리존미디어 DB

김정일 독재 정권 하에서 신음하는 2200만의 북한 동포와 1만3000여명에 달하는 남한 내 탈북자들을 대표하는 ‘북한망명임시정부’가 결성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칭 ‘북한망명임시정부추진위원회’(이하 북한임정)는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정치권 일각에서 ‘북한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북한임정은 김정일 정권 붕괴 시까지 임시정부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학(탈북자) 북한임정 대표는 “북한이 가지고 있는 것은 핵폭탄과 선군정치, 주체사상 뿐이다. 김정일 정권은 오직 ‘정리’의 대상”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가 주장하는 망명정부는 북한의 수령 독재를 종식하고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는 보편적 체제를 만들기 위한 과도적 성격의 ‘임시정부’”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북한임정은 동족을 굶겨죽이고, 때려죽이고, 얼려 죽이는 김정일 정권이 북한인민의 대표자가 결코 될 수 없음을 선언 한다”면서 “김정일 일인(一人)의 노예로 전락한 2200만 북한인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일부 정치인, 미국과 중국 등이 북한을 정부로 인정하는 현실을 목도할 수 없었다”면서 “대한민국 스스로 북한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북한 주민을 해방하고 자유통일을 이뤄야 할 국군통수권자가 스스로 헌법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북한임정은 김정일 선군독재를 타도하고 헌법상 한반도의 유일합법 정부인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통일을 이룬다는 목적 아래 만들어졌다”면서 “북한임정의 존재만으로도 김정일의 발밑에서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임정은 향후 위원회 설립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탈북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해 김정일 정권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방침을 정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북한망명임시정부추진위원회' 설립취지문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정착한 우리 탈북자들은 2008년 3월13일 『북한망명임시정부』 추진을 위한 위원회 설립에 나선다.

북한의 수령독재는 청산(淸算)의 대상일 뿐이다.

金正日과 그 선대(先代) 金日成은 우리 민족을 가장 많이 학살했다. 남침(南侵)으로 250만 명이 희생됐으며, 94년 이후 300만 명이 아사(餓死)당했다. 인간 생지옥을 탈출하다 죽어나간 이들은 통계조차 내기 어렵고, 지금도 수십만 꽃다운 북한처녀들은 중국에서 성노예로 팔려 다닌다.

북한은 굶주림에 몰려 식량을 훔치고, 소를 팔고, 전기선을 끊고, 도강(渡江)에 나서는 경우 모두 공개처형 대상이다. 남한의 영화·드라마 비디오를 팔다가 걸려도 처형되고, 남한방송을 듣고 남한노래를 불렀다며 죽임당하는 곳이다.

정치범수용소에서는 영하20도에서 얼려 죽이는 형벌, 총으로 뇌수를 때려죽이는 형벌, 오줌으로 전신을 목욕시키는 형벌, 돌로 쳐 죽이는 형벌, 쇠줄로 코를 꿰고 발뒤축에 대못을 박는 형벌, 목 동맥을 잘라 생매장하는 형벌까지 저질러진다.

옥수수 한 그릇·소금 한 숟갈로 15시간 중노동과 채찍을 견뎌야 하는 곳, 십자가에 달린 채 화형당하거나 증기롤러 밑에 깔려 숨을 거두는 곳. 살아있는 것 자체가 가장 큰 고통(苦痛)이고 치욕(恥辱)인 곳. 그곳이 요덕·회령·개천의 정치범수용소. 아니 북한 전역이다.

북한의 수령독재는 대한민국 탄생을 저지했고, 6·25를 비롯한 각종 도발로 민족 전체를 共産전체주의로 끌고 가려해왔다. 核폭탄으로 무장한 金正日 정권은 아직도 『온 세상 주체사상화』라는 적화(赤化)노선을 고수하며, 끝없는 선동과 공작을 벌이고 있다.

사실 金正日 정권은 이미 망한 집단이다. 북한은 세계적 마약(아편 세계 3위, 헤로인 세계 6위) 생산국이며, 가짜달러·가짜담배를 만들어내고 있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것은 核폭탄과 선군정치, 주체사상뿐이다. 金正日 정권은 오직 『정리』의 대상인 것이다.

이제 全민족, 全인류는 평양의 「산소호흡기」를 떼 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 수령독재를 타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미약하고, 북한주민을 해방해야 한다는 애국자들은 극우로 매도당한다.

동맹국인 미국의 국무장관은 지난 해 북한을 『주권국가』라고 역설했고, 얼마 전 鄭夢準 축구협회장은 『북한의 인공기와 북한의 국가 허용』 운운하더니, 급기야 11일 李明博 대통령은 『북한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는 대한민국 정부이며 북한의 수령독재는 反국가단체, 내란집단, 반역세력임을 헌법이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주민을 해방하고 자유통일을 이뤄야 할 대통령마저 헌법을 무시하고 동족을 외면하는 발언에 나선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일부 정치인, 美國과 中國 등이 북한을 정부로 인정하는 현실에서 우리 탈북자들은 결단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폭정에 신음하는 북한의 형제·누이·부모를 살리기 위해 『북한망명임시정부』의 기치를 내건 것이다.

우리가 주장하는 『망명정부』는 북한의 수령독재를 종식하고 自由와 人權이 존중되는 보편적 체제를 만들기 위한 과도적 성격의 『임시정부』이다. 따라서 우리는 소기의 목적이 이뤄질 경우 대한민국 헌법질서에 의한 자유통일에 매진할 것을 밝히며,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첫째, 『북한망명임시정부』는 동족을 굶겨죽이고, 때려죽이고, 얼려 죽이는 金正日 정권이 북한인민의 대표자가 결코 될 수 없음을 선언한다.

둘째, 『북한망명임시정부』는 2200만 북한인민과 1만3000여 탈북자들을 대표해 金正日 정권 붕괴 시까지 『임시정부』의 역할을 담당할 것을 선언한다.

셋째, 『북한망명임시정부』는 金正日 一人의 노예로 전락한 2200만 북한인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목숨 걸고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2008년 3월 12일

『북한망명임시정부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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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나라 2008-03-14 17:57:46
    으악~ 이런 것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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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망 2008-03-14 18:41:21
    이분들 하셔도 넘 하신다.
    그런 극단적인 조직까지 창설하고 그것으로 김정일을 화나게 해서 남북한이 이로울게 뭐가 있겠다고 이렇게 까지...
    김정일 개인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무섭고 안무섭고를 떠나서 그렇게 한다해서 통일이 더빨리 이루어지리라고 보신다면,김정일이를 모르셔도 너무 모르시는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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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y 2008-03-14 18:56:51
    갈망// 갈망님 윗글에 대한 시각을 부정적 측면만 보지 마시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에서 북한임시정부를 두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불가능 한것입니다만 현행 대한민국 헌법과 국제법의 모호한 해석을 잘 이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득이될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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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영합니다 2008-03-16 14:14:03
    갈망님/ 김정일이를 화나게 하는게 두려운가요? 진작에 쥑여 없앴어야할놈이 김정일인데..지금 저분들이 오죽 답답하면 저렇게까지 할까요? 나는 십분 이해합니다 지금 이순간도 탈북을 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개죽음을 당하는 동포들이 부지기수인데 개같은 김정일이 따위의 눈치를 봐야합니까? 겨우 그러려고 정권교체를 한줄 아십니까? 지난 10년동안 종북적인 좌파정권으로 인한 국보법의 유명무실함과 국정원의 변질만으로도 족합니다 이제는 싹 뜯어 고쳐야하는데 솔직히 실망 스럽군요 이명박정부의 신조가 뚜렷치를 않아요..암튼 저분들의 활동에 적극 지지합니다 대외적으로 활동할 필요가 있고 이명박 정부는 최소한 묵인이라도 하세요..국제적으로 견정일을 압박해 나갈 필요성이 절실한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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