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탈북자구원의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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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 외교통상부 앞에서는 ...18일 창립식을 가지고 출범한 ‘탈북인 단체총연합회’(회장:한창권)와 기독교사회책임의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50여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탈북단체총연합의 한창권 회장은 태국정부가 지난 1월 한국정부에 태국내의 탈북자들을 희망하는 만큼 데려가라고 통보했으나 정부는 국내수용 규모와 보안 유지 등을 이유로 한번에 70명이상은 어렵다고 통보했다며 이는 자국민 보호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정부의 의무를 포기하는 행위이며 탈북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비인도적인 처사라고 질타했다. ㅡ 탈북단체총연합회 이민복 대변인은 정부에서 탈북자를 데려오기 힘들다면 민간에서 수용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며 북한 인권단체들과 교회들이 언제든지 데려오기만 한다면 임시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서 발언한 기독교 사회책임의 김규호 목사는 “탈북자가 목숨 걸고 태국까지 왔는데 수용시설 환경이 열악해 감옥에서 죽는다면 얼마나 원통한 일이냐”며 현 정부가 북한정권의 눈치를 보면서 탈북자를 외면하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사악한 행위라고 성토한 뒤 외교통상부 장관이 직접 태국에 가서 탈북자들에게 사죄하고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일제히 정부의 소극적인 탈북자수용정책을 비판하면서 정부가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탈북자의 국내수용대책을 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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