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가지 의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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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작품에 이라는 단편이 있다. 한 임금의 마음속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첫째,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때가 언제일까? 둘째, 어떤 인물이 가장 중요한 존재일까? 셋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일까? 왕은 이 문제는 해결하기 위해 산 속에 파묻혀 사는 지혜자를 찾아 갔다. 지혜자는 아무런 말도 없이 밭만 갈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 왕 앞으로 달려 나왔다. 왕은 자기의 옷을 찢어서 청년의 상처를 싸매주고 정성껏 간호를 해주었다. 뒤에 알고 보니 그 청년은 임금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젊은 신하였다. 비로소 그 청년은 임금의 간호에 감격하여 원한의 감정을 풀고 더 충성스런 신하가 되겠다고 맹세했다. 임금은 지혜자에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했다. 그 때 지혜자는 이미 해답이 나왔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사람이 지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존재는 자신이 지금 대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지요.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대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여 사랑은 베푸는 것입니다.” 그렇다! 지금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우리가 현존하고 있는 지금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존재는 우리 앞에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내가 만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 바로 그 존재가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일은, 바로 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 이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일이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되는 가장 좋은 길이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만나는 그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도록 힘쓰자. 언제나 현실에 최선을 다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 나또한 바로 지금 만나는 그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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