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땅의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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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린 우연히 지내왔지만 이별의 말도없이 기약없는 길을 떠났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영원한 이별의 길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씨~익 한번 웃으면서 나섰던 집문앞입니다. 그게 마지막일 줄이야 다시 볼수 없는 그 고향과 그사람 언제면 볼수있는지... 내가 떠나올때 갔다 빨리 오라고 손저어 웃으면서 바래주던 그이였건만 빼앗긴 자유는 그걸 송두리채 빼앗았습니다. 두만강 건늘때 많이 도 울었습니다. 늘 함께 있던 그였건만 이렇게 갈줄 알았다면 함께 있을때 조금이라도 잘 해드렸던걸.. 잘있으란말 한마디 못해보고 그냥 떠나온 나였건만 다시 돌아갈수 조차 없는 이마음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아 ~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이라고 늘 말하던 그였는데. 지금은 불빛없는 검은 동굴마냥 캄캄한 북한에서 무얼하고 있는지... 보고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차마 말하지 못할 이마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오늘도 예전과 똑같이 그냥 먼 북녘하늘만 바라볼뿐입니다.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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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뭉클해오구요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하는지...
모모님 힘내시구요
언제면 다시 만나게 될려는지....
모든 탈북자분들 북녘땅에서 기다리고 있을 우리 부모형제 자매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잘 살아나갑시다.
너무도 좋은 친구들였는데...통일만 기다리며 열심히살아야지......
내고향의 능주생각.안주없이 백김치놓고 한잔술에 이별일줄 그대는 너무 몰랐네. 물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