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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님들께 질문입니다.
Korea, Republic o 김동길 0 1187 2008-08-26 15:27:26
딴 게시판에서 논란이 있어서 여쭙습니다.

탈북자분들 중에서 북한에 계실때...
남한 티브이 연속극,뉴스나 대북방송을 보신분이 계시면
답글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출방식이 달라 볼수있다 없다 논란이 있기에 부탁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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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2008-08-26 16:33:46
    TV 는 제가 있을때 까지는 중국가까운 국경연선 남향이나 온성 쪽에서
    중국 조선족 방송을 통해서 몰래 채널을 조절하여 볼수있은것으로 알고 있고
    방송은 파장만 조절하면 반도체나디오를 구해서 이불속에 숨어서
    듣곤 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는 몰래 들어온 CD 를 구해서 친구들과 숨어서
    보군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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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능 2008-08-26 20:08:22
    북한에서도 한국지상파방송이 나오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당국이 그런지역의 모든 TV를 철저히 조사해서 채널을 완전히 고정시켜 버립니다. 저도 북한에서 한국 지상파로 보았습니다. 라디오는 잘나옵니다.
    송출방식아라고 의문하시는데 북한에도 수입산 텔레비죤이 여러가지 송출방식도 볼수 있는것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송출방식때문에 보지 못하는 일은 드물지요. 아마 지상파가 평안도 절반정도까지는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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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 2008-08-26 20:51:17
    북한 함남도 지방에는 남한 TV가 아주 잘잡혀요. 저는 아주최근에 북한을 떠나온 탈북자인데요, 제가 남한TV를 시청하던중 인상에 남는것은 "열아흡 순정" " 주몽" "대추나무에 사랑걸렸네""금쪽같은 내새끼" "연계소문" 그리고 "왕건"은 보던중 탈북했고요.
    김정일의 첩 고영희가 죽은것도 남한 채널을 통하여 알게되었구요.
    고영희는 김정일의 정실 부인이나 다름없었느나 사망을 비밀에 붙여저 북한사람들은 모르고 있었어요.
    남한 문화의 접촉은 북한에서 반혁명 범죄로서 가장 엄정하게 다스리는 죄목중의 하나이기에 남한TV를 호기심 반 공포심 반 어떤 비밀결사를 하듯이 노심초사 해가며 보았어요 저의 한친구는 남한 채널을 거의 2년간 보고있다가 어느하루 재수없어가지고 보위부원에게 현행에서 적발되었는데 고양이 담배 10곽을주고 무사했어요. 어쩌겠어요. 보위부원도 먹고는 살아야겠으니 반정부음모가 아닌다음에야 뇌물을 좀 챙겨 먹는것도 나쁠것없지요? 그친구의 TV는 일본제 도시바 였는데 화질도 좋았고 음질도 아주청청 했었는데 어느날 도적이 들어와 가산을 죄다 가져가버렸어요. 이것이 바로 북한의 기괴한 사회상입니다.
    온나라가 암거래 시장이고 도적때가 득실거리고 온갖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이제 더는환생이 불가능한, 역사에 유례없는 아비규환의 난장판이 되어버렸어요
    북한에서는 TV를 처음 구입하면 반드시 조선중앙텔레비만 볼수있게 채널 고정을 시켜야 하는데 이를 어길시에는 본제품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몰수처리 합니다
    그리고 비사회주의 검열 그룹을 조직해가지고는 매일 저녘 집집마다 수색을 다니면서 터무니 없는 트집을 걸어서는 사람들을 못살게굴고 위에서 예한것처럼 무엇이든 뺏어가는것이 일상사가 되였지요
    최근에는 신의주를 통해 남한 중고 TV도 상당수량 넘어오고 있는데 아마 중국사람들이 보던것들이겠지요
    저의 한친구의 집에가니 엘찌전자제라고 하던데 영어로 골든 스타라고 씌어있었구요, 그것은 남한채널이 위에서 말씀드렸던것보다는
    화질이나 음질이 썩좋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고리타분한 북한채널을 보기보다는 훨씬 좋았죠. 아마 안테나 설치가 불량했던가 봐요
    중국산 흑백TV가 특히 남한채널에 대한 감도가 우수하데요.
    저의 글을 읽으시면 혹 북한에서 남한 TV를 보는것이 어느정도는 자유로운가 보다 하실텐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김정일에게는 살인강도나 성폭행 상습범 보다는 남한 문화 접촉자가 몇배더 중범죄로 간주되고 있기에 극형에 처해지는것이 일상사입니다. 남한문화의 전파자 내지 접촉자는 반혁명범죄자또는반국가 행위로 낙인되기때문에 운이 나쁘면 돌아오지 못하는곳으로 내쳐질수도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 의문나는것이 있으시면 또 질문하세요.
    성심껏 해답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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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강 2008-08-30 10:29:16
    주인의 허락없이
    덧글을 퍼갑니다
    http://cafe.naver.com/rosesong334.cafe
    북한에 현상활을 널리 알려야 할필요성이 있을거 같애서요
    한국생활 더 행복하시기 바랄게요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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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종 2008-08-26 23:03:58
    시간은 없고 할말은 넘 많고...
    저의이야기를 기꺼이 들으시려면 알려주세요
    제가 글로 써서 기꺼이 보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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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말인지 2008-08-27 12:46:33
    저는 2005 년도 초에 북한을 탈북한 사람인데요 한국tv 를 직접본다는건 없엇구요 그냥 중국이 가까운지역에서는 중국채널을 통해서 한국영화를 많이보구요 저는 북한에 잇을때 가방에 하나씩 한국영화 비디오테이프를 들고 다니면서 봣엇어요 물론 중국을 통해서 나오는거지만 거기에는 한국드라마와 북한의 정체성을 폭로하는 모든 비디오들이 다들어 있엇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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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8-08-28 09:31:23
    한국티비 직접 볼수 있어요 황해도 지방이나 동해안 강원도 함남도 지방에선 때때로 전파가 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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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님 2008-08-28 17:26:25
    님 한마디로 볼수있다입니다 왜그러는가 하면요 북한 국내에서 만든 TV는 볼수없어도 일본이나 중국 한국에서만든TV이는 채널고정해도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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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기 2008-08-28 21:33:18
    탈북자분들은 남한의 TV를 보시면서 어떤생각을 하셧는지 궁금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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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 2008-08-31 09:53:23
    한마디로 요약하면은요, 남한TV시청은 저를 대한민국을 향하여 북한을 탈출하게한 용기를 자래워주었습니다.
    세상에는 저런나라도 있구나. 자유와 인권이 있고 문명이 극치에 달한 저런 인간세상에서 단하루만이라도 살아보다 죽었으면 한이 없을것 같았어요
    그럴수록 북한을 이지경으로까지 끌고온 노동당이 저주스러웠고 2300만( 참, 저는 북한인구가 2300만이라는것을 남한TV를 통해 알았어요.)의 북한민중의 숨통을 잡고 놓아주지않는 김정일이 증오스러웠습니다.
    어떤때엔 북한의 현실이 슬프고 김정일에 당해야만하는 우리의 처지에 환멸을 느끼며 한잔술에 심기가 격앙되어
    통곡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북한하면 일반적으로 가난하고 낙후되고 자유가없고 그런정도로 생각하실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더심각하지요.
    복장이 터져죽고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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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긋모닝 2008-08-29 03:34:07
    북한에서 한국라디오는 찍입니다.///진짜 잘나오죠~~근데 못듣게 지랄입니다. 북한에서 녹음기라 하는것은 라디오 채녈을 다고정시킴니다. 고정만안시킴 쨩쨩하게 나옵니다 근데 들키면 캭~~티비는 한국채널이 나오는가 잘모르겠습니다. 중국건 많이 나오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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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acci 2008-08-29 22:40:58
    저도 군대에서 라디오 들을때 북한방송 들리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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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cl 2008-08-30 22:46:15
    반대로.. 남한에서 군인들이 최전방에 위치받은 이들은 지키면서 반대로 위쪽에서 내려오는 대남 방송을 들을수 있답니다..
    막 월북하라고 설득한다구.. 애들이 그러는데.. 무척 웃겼다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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