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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한 고민
Korea, Republic o 망설임 0 571 2009-01-11 13:06:31
한국에 와서 느끼는게 참으로 많네요. 살아가자면 직업이 가장큰 문제입니다. 나이가 조금 있으니 직업구하기가 정말 어렵네요. 탈북자라고 알려지는게 싫어서 입을 다물고 있자니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몇마디 하지 않았는데도 말투가 이상하다면서 연변사람이냐 북한에서 왔냐 할땐 뭐라고 말하기도 참그렀습니다. 그러다나니 노가다만 다녀야 합니다. 요즘은 노가다도 불경기라 쉽지가 않습니다. 40대중반이다 보니 마땅히 들어갈 직업도 없고 상담도 받아 보았지만 정식 일자리는 어렵다고 하네요. 먼저 오신분들은 제나이 정도에 어떤 선택을 하셨는지 참 궁금합니다. 물론 다양하겠지만 그래도 첫시작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직업훈련 지금 받아가지고 받아줄 회사나 있겠어요?먼저오신 선배님들 선택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전 말을 떼기가 참 두려워집니다. 대뜸 여기사람아닌데 하니까 스스로 벙어리가 되여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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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말씀 2009-01-11 13:44:15
    교포라하면 어떻고 북한사람이면 어때요 또 한국사람이면 어떻고요 그렇게 자신이 없으세요 ? 한국에 왜왔는데요? 괜치않아요 아프리카 흑인들도 와서 가기할소리 다하면서 사는데 왜그러세요? 그어데서나 당당한모습이 님의 모습일것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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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캠 2009-01-11 14:50:24
    망설임님 안녕하세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님의 나이정도면 솔직히 회사에서 나이제한을 하고있어요
    직업학교도 너무 늦구요 지게차를 배우는건 어떠할려는지????
    그래도 강심을 품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글고 하나원에서 직업훈련이요,학원이요.....등 많이 권장을 하는데 직업훈련원에서 자격증을 땄다고 회사에 취직이 잘되는건 절대 아니고요 한국에서 자격증 필요없어요
    그 무엇이나 경력이 기본입니다.
    교육과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건설,기계쪽의 기술직에 도전해보시던지요??
    남한의 젊은이들이 그쪽은 잘하지 않으려고 하니까요???
    절대 절망에 싸여 주저않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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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아자씨 2009-01-11 18:04:15
    전 님보다 5살정도 어릴꺼같네요 하지만 이 땅에서는요. 밝고 쾌활한 성격의 사람에게 떡하나라도 더 생기는 그런 땅이랍니다. 조선족을보면 어떻고 탈북인으로 보면 어때요 스스로 떳떳하게 부딪히시고 상처받는걸 두려워하면 안됩니다. 남한사람도 누구나 알게 모르게 상처받고 살아가요.
    스스로 마음을 굳게 잡으시고 당당히 부딪히세요. 말도 많이 하시구요.
    분명 선입견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히려 더 도와주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꺼에요. 하지만 말안하고 살면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요. 여기서는
    님의 나이는 한참 활동해야하는 한창때입니다. 아직 젊으시니 힘내시길 바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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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화수 2009-01-11 18:30:15
    님 심적으로 힘드시지요
    한국에 오신지얼마 안되는걸로 보아지네요
    전 5년정도 됬는데요 님과같이 초보적인 대화마저 망설여졌던 그런 시기가 있엇습니다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되구요
    용기를 드리고싶네요
    말을 너무 안해서 내가 벙어리가 되여가는 느낌 빈방에서 혼자 말하는 연습을 해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감만 가지면 아무일도 아니였는데 그땐 왜그렇게 언어땜에 힘들었는지 가끔씩 돌이켜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남들이 한번 더 쳐다볼지라도 그냥 시원스레 말하고 다행히 저는 30대초반이라 한국말을 많이 배웠습니다
    한순간에 된게 아니구요 동네에서 직장에서 친구들을 사귀면서 자주 대화를 하니 배워지더라구요
    지금은 내가 이야기안하면 한국인인줄 알정도로요
    40대초반이면 조금은 어려울지라도 제 경험으론 남들이 한번 쳐다보아도 자신감을 가지시고 본인의 말과 마음을 열어야 하고 북한말을 하더라도 마음을 열고 대화하시고 열심히 살아가시면 좋은 친구들과 활기찬 삶이 찾아오는듯 합니다
    언어땜에 힘겨웠던 시절이 나에게도 잇었기에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님의 사연 보고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올려보았습니다
    님 노가다던 기술전문직이던 열심히 사시고 주위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대화를 자주 건네시면 좋은 친구들과 본인의 삶이 활기를 찾게될것으로 보아집니다
    제가 글을 남기고나면 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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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설임 2009-01-11 18:34:25
    좋은 글을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모두 한번씩은 격은 경험이라니 저도 과도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랍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자리에서 돈많이 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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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응 2009-01-11 19:21:58
    전 남한 토종입니다.
    일반적으로 토종들 입장에서 볼 때는 탈북자 분들이라면 가능한 도와주려 하는 정서가 있다고 봅니다.
    사기꾼도 있고 일시적으로 깔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는 중장기적으로 보면 빙산에 일각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어려우실 때일수록 주변 분들에게 솔직히 사정을 표현하고 당당히 작은 일부터 남 눈치보지 마시고 개척하십시요.
    그러면 주위의 시선도 달라지고 작은 마음의 도움이라도 주시려는 분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시작이 어려운 것이니 경험 삼아서라도 돈보다는 하고 싶으신 가치있는 일에 조금씩 도전해 보세요.

    님 연세가 새로 직업을 찾기는 애매한 점은 있습니다만..일단 부딪히면서 조금씩 나은 일들을 찾으시는 편이 유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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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 2009-01-11 23:40:39
    북한 사람이라 하면 북한에 대한 인상이 별로 안 좋기 때문에 환영받지 못하는 경우 더러 있을 것입니다.
    이럴수록 자신의 처지를 솔직히 얘기하고,'배운거 별로 없으니 잘 좀
    가르쳐주십시요.부탁합니다' 하면 겸손해 보이면서
    상대의 따뜻한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전엔 같은 한국사람이라도 못배웠다고,모른다고
    한 직장내에서도 얻어터지고,욕먹고,무시당하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지요.
    이젠 사회가 민주화,인간화.복지화 되고,좀 잘살다 보니 많이 개화된 세상이지만요..

    님께는 확실한 기술을 배울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가령 굴삭기나 도자,기중기,덤프,지게차,화물차운전 등
    중장비는 어떨런지요.
    주로 항구나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중장비가 돈도 제법 벌면서
    윗사람으로부터 어느정도 독립적이라 싫은소리 안 듣고 ...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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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 2009-01-12 17:02:49
    이글은 직업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1-12 17: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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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 2009-01-12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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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그림자 2009-02-23 14:28:00
    근대 왜 북에서오신분들이 인상이안좋구 환영받이 못한다고하는지 잘이해가... 안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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