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묘제(묘사)가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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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군요. 저는 남한에서 태어나서 북에서 오신 님들에게 여쭈고자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한에서는 음력 10월에 제사가 아닌 집안 친척들이 모여서 문중산(선산)에 가서 윗대 선조 조상의 묘에 들려 묘제(묘사)를 지냅니다. 우리집도 제사를 지내는데 보통 제사는 고조부까지 지냅니다. 즉, 4대까지 집에서 자정이 약간 넘어서 제사를 지냅니다. 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나 - 부모님 - 조부모님 - 증조부모님 - 고조부모님 본인- 1대 - 2대 - 3대 - 4대 묘제(묘사)는 집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 5대조부모(현부모)부터 위로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합니다, 즉, 고조부모님 윗 선조의 제는 문중산에 음력 10월에 날짜를 잡아 한꺼번에 문중산에 있는 묘를 찾아 단잔으로 제사를 하는데 한국에서는 보통 이것을 묘사(묘제)라고 합니다. 우리집도 묘사때 10 몇촌이 넘는 친척들이 선산에 다 모여서 제가 살고 있는 고장에 처음으로 거주하신 입향조묘(제한테 10대조)로 시작하여 그 윗대 선조묘에 일일이 다 찾아가서 묘제를 지냅니다. 옛날에는 음력 10월 보름을 날잡아 지냈다고 하는데 지금은 옛처럼 농경문화가 아니고 산업문화라서 거의 다 회사를 다니기에 음력 10월 첫째주 일요일을 날짜를 잡아서 묘사를 지냅니다(우리집안의 경우). 북한에서 남한처럼 묘제(묘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겨울철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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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방색 정도 차이 외에는 완벽히 같았으나 지금은 생활풍습도 많이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