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학생 징계를 누가 담당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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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담배 피다가 선생님께 걸렸을 때 "학생부로 따라와!" 복도에서 친구들과 코피 터져가며 싸워서 선생님들이 등장할 때 "학생부로 따라와!"
제가 고 1이었을 때 학생부장이 제법 깐깐한 선생님이라서 좀 노는 학생들이라면 학생부장 떴다하면 다 도망가기에 바뻤지요.(오죽했음 학생부장선생님이 자기가 그냥 걷기 운동만 하는데도 바로 앞에 있던 남학생이 순식간에 사라졌을 정도라 하니...) 그리고 학생부장이 바뀌었을 때 애들이 별로 학생부장선생님을 안 무서워하더군요.
만약 북한에서도 남한처럼 학생들이 학교에서 너 죽고 나 죽자하면서 싸우다가 선생님께 걸리면 어떻게 처리됩니까? 그리고 저희 학교에서도 학생회장이 좀 덜렁거리는 편이라서, 선생님께 "야, 임마! 너는 학생회장이라는 놈이 그 모양이냐! 학생회장이면 학생회장답게 해야될 거 아냐!"라고 욕을 바가지로(?) 먹은 적은 많은데요. 만약 북한에서 소년단이 학교에 어긋난 일을 할 경우 어떻게 처리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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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엔 중학교2학년정도 되면학급마다 나대기들이 있죠.
담배를 피우는이들은 대부분단임선생이 추궁하거나 학교소년단지도원에게 ,혹은 청년동맹 지도원선생에게 불려 가 비판을 받습니다.
북에선 아이들이 성인들 앞에서 대놓고 담배피우지 못합니다.
사회적으로 용인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일단 일차적으로는 소년단원인 경우는 소년단지도원선생한테 불려가고, 청년동맹인 경우는(만 14세이상) 청년동맹지도원선생한테 불려가서 욕바가지로먹고 비판서 씁니다.
북한의 경우 졸업하고 진로(대학추천이나 군대입대 등등)에 대해서도 청년동맹지도원이 막강한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나중에 청년동맹지도원한테 밉보이면 군대나 대학 갈 생각은 커녕 나중에 출세할 생각을 말아야죠. 청년동맹 문건이 평생 따라다니니까요..
그래도 그런것 상관없이 정말 청년동맹지도원한테 대들면, 안전부(경찰)에 연락해서, 소년교화소나 단련대 같은데 보낼 수 있습니다....(가면 엄청 고생하지요..)
그러니 남한 처럼 학생이 선생한테 대놓고 대들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