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부터 꾸준히 질문 올리시는데, 북한에 관한 소설 쓰는가요?

예전에 썼다가.. 갑자기 일도 몰리고 북한에 대해 공부할 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잠시 접었었어요. 그 때 저의 요청으로 현재 남한에 계신 탈북자분의 카톡 아이디도 받아서 교류하기도 했었는데... 정말 죄송하지요;; 심지어 그 분 아이디도 잃어버려서 다시 연락할 방법이 없기에 더더욱 죄송하고요...

처음에는 탈북자 히로인이 나오는 소설을 써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공부하던 와중에 북한의 실태를 알게 되었고 목표가 살짝 변경되었어요. 이왕 낼 거 죽이되던 밥이 되던 북한의 실태에 대해 알리자. 라고요.
그래서 안보강연도 들으러 다니고 인터넷이나 책으로 북한에 대해 많이 공부하다가.... 다시 바빴다가...

근데 제가 쓰는 소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이라서 내용이 가벼워야 하는 불분율의 법칙이 있어요. 북한에 대해 제가 공부한 사실을 녹여내기엔 북한이라는 주제가 너무나도 무거웠습니다.
그런데도 한 번 시작한 거 끝을 보자, 라고 이번에 다시 생각하게 되어서 써놓았던 것을 대폭 수정하고 있어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책 내달라고 졸라보려고요....
그러기 위해서 다른 거 쓸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썼어요. 퇴고 중이에요.....
현재 쓴 내용은 북한에서 우리나라와 왜 싸워야 하는지를 군인들에게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에 대한 것. (북한에서 말하는 한반도 무력통일의 정당성) 그것이 말도 안 되는 내용이란 걸 적었고요;; 북한에서의 비리도 들어가 있고, 아무렇지도 않게 마약 주고 받는 내용도 있고.... 적고보니 출판 되기 힘든 내용들만 있네요^^;; 그래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넵^^ 저도 얼마 전에 이만갑에서 곱등어라는 말이 나와서 알게 되었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한 번 더 확인차 물어보았습니다^^ 이만갑 애청자에요! 이만갑으로 여러모로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