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큰 함흥의 경주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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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주김씨 인걸로 보아, 제 먼 조상님들은 경상도 사람들인듯 한데,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경주에서 함흥으로 이주하여 사신듯 합니다. (아마 통일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들어설 무렵일듯). 아무튼, 저는 함흥출신 실향민의 후손이고, 그덕에 탈북자분들이나 함흥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자라면서 할아버님과 아버님께 들었던 이북관련 단어들은 "함흥, 지주, 공산당이 할아버님 죽일려고 매일 찾아댕김, 없다고 하자 당시 14세셨던 아버지의 자전거 부셔버림, 할머니도 때렸다함, 전재산 몰수당함, 할아버님과 아버지는 함흥에서 가깝다는 신포라는 곳의 과수원으로 도망감, 전쟁, 흥남부두, 모든 가족 남겨둔채 두 부자만 피난선 승선, 부산, 38선으로 분단고착, 종간나새끼" 등등입니다. 생전에 할아버지는 옛날분이신데도 180이 넘으셨고, 할머님도 여자분이 170이 넘는 장대한 분이시라고 아버지께 들었습니다. 제 아버지도 크시고요. 혹시 함흥에서 오신 경주김씨 계신가요? 혹시 키가 좀 큰 경주김씨들 못보셨나요? 그리고, 또 하나 질문이 있는데, 함흥이 함경도에서 제일 큰 도시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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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부두의 남한행 피난선에 새까맣게 매달린 사람들과 그 배에 타지못한 엄청난 사람들의 운명이 50년후에 이렇게 달라질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흥남부두...
오래된 일족으로 출중한 인물이 많습니다.
경주김씨 족보는 한국사의 큰 부분이면서
세계의 학자들도 인정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될 정도입니다.
경주김씨 일족은 이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