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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가족들 희생으로 8년을 더 살아'
동지회 1612 2005-01-03 11:07:49
황장엽 '가족들 희생으로 8년을 더 살아'


‘사랑하는 가족들의 목숨을 희생으로 8년간 삶을 연장하였건만 죄만 더 무거워졌을 뿐. 책임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원망의 대상도 나 자신, 복수의 대상도 나 자신, 스스로의 양심의 심판을 내릴 수 있는 권한도 내게밖에 없다.

마땅히 심판 받아야 할 날도 훨씬 지나쳤는데, 미련의 집요한 영혼은 한 해만 더 마지막 기회를 달라네.

2004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이 심판 연장의 마지막 날임을 명심하라.
2004년 12월 31일 황장엽.’

97년 2월 망명한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12월 31일 서울에서 지인들과 송년모임을 가진 자리에서 낭독했다는 ‘마지막 기회의 날’이라는 제목의 자작시다. 2일 인터넷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황씨는 새해에는 죽을 각오로 북한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벌여 나가자는 약속의 건배를 제의하고, 이 시를 낭독했다고 한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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