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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북 식량수출 전년대비 60% 감소
동지회 583 2006-09-29 14:40:00
6자회담 복귀거부 北제재 일환 가능성

세계식량계획(WFP)은 대북 지원분을 포함한 중국의 대북 식량수출이 전년도의 3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WFP 북경 사무소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얻은 정보에 의하면 올 1~6월까지의 수출량은 10만2739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량은 33만1023만톤이었다. 중국측은 WFP에 대해 원조와 상업수출의 자세한 내역을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이같은 식량지원 감축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을 거부한 데 따른 중국측의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의 곡물 생산은 지난해 약 390만톤으로, 이는 95년 이후 최고치. 그러나 연평균 100만톤 이상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 7월에는 대규모 홍수까지 발생해 생산량은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북한은 최근 몇년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각각 수십만 톤 규모의 식량 지원을 받아 이러한 부족분을 채워 왔었다. WPF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이 지난 해 지원받은 식량 108만톤 가운데 약 90만톤 가량이 중국과 한국으로부터의 지원이었다.

올해 총 50만 톤의 쌀 지원을 계획하고 있던 한국은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지원을 동결하고 있다. 한국은 홍수 피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쌀 10만 톤을 지원했다.

최근 WFP를 통한 대북지원도 저조하며, 특히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 지원용 식량자금을 내겠다고 공표한 것은 아일랜드의 25만 유로(약 30억원)가 유일하다.

WFP 평양 사무소의 드마르제리 소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향후 "북한의 식량 사정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데일리NK 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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