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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입국자, 총 1만명 넘어서
동지회 2092 2007-02-20 10:48:48
16일 10명 입국하면서 탈북자 1만6명

북한을 이탈해 남한으로 들어온 탈북 입국자(새터민)가 1만명을 넘어섰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10명의 탈북자가 오늘 입국하면서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 수는 모두 1만6명이 됐다"고 밝혔다.

1953년 7월 한국전쟁 휴전 이후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귀순용사'로 시작된 탈북 행렬은 1990년 중반 북한의 '고난의 행군' 이후부터 늘기 시작해 2002년부터 연간 1천명을 넘어 54년 만에 1만명시대를 열었다.

탈북자는 2000년 312명, 2001년 583명, 2002년 1천139명, 2003년 1천281명, 2004년 1천894명, 2005년 1천383명 등에 이어 지난해에는 2천19명에 달해 처음으로 2천명을 넘기도 했다.

지난해 탈북 입국자 중 76.4%인 1천543명이 여성이었고 나머지 23.6%(476명)는 남성으로 초기 남성 위주에서 여성.어린이 등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탈북 입국자의 탈북 동기는 생활고(57.9%), 가족 탈북에 따른 동반 탈북(21.8%), 체제 불만(7.2%), 범죄 등에 대한 처벌 우려(7.0%), 가정불화(3.1%)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탈북 입국자 이외에 북한을 이탈한 뒤 중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몽골 등 제 3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도 5만∼1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탈북자 1만명 시대를 맞아 올해 들어 탈북자에게 지원되는 정착기본금을 줄이는 대신 취업장려금을 늘리는 등 종래의 보호 위주 탈북자 지원제도에서 자활 중심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탈북자 단체 간부는 "북한에서 경제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굶주림과 자유에 대한 억압이 이어지는 한 탈북자는 늘 수 밖에 없다"면서 "중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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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95│96│97│98│ 99 │ 00 │ 01 │ 02 │ 03 │ 04 │ 05 │ 06 │
├──┼─┼─┼─┼─┼──┼──┼──┼──┼──┼──┼──┼──┤
│ 남 │35│43│56│53│ 90 │180 │294 │514 │468 │ 626│ 422│476 │
├──┼─┼─┼─┼─┼──┼──┼──┼──┼──┼──┼──┼──┤
│ 여 │ 6│13│30│18│ 58 │132 │289 │625 │813 │1268│ 961│1543│
├──┼─┼─┼─┼─┼──┼──┼──┼──┼──┼──┼──┼──┤
│합계│41│56│86│71│148 │312 │583 │1139│1281│1894│138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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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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