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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김정일 체재 반대기류 조짐"
동지회 1819 2007-05-17 10:43:44
북한에서 지속되고 있는 식량난과 연료부족, 부패 등으로 김정일 정권에 대한 정치적 반대 움직임이 외부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6일 보도했다.

동아시아 전문가인 리처드 핼러랜은 이날 `북한의 반대 기류'란 워싱턴 타임스 기고에서 선군정치 구호에도 불구하고 군대 배식량이 최근 정상시의 60% 줄어들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한데다 부패와 차별 배급 등의 문제가 겹쳐 김정일 정권에 대한 반대 기류가 확산되고 있음이 탈북자와 방북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통해 외부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또 연료부족으로 지난 겨울 노인 등이 동사하는 사태가 빚어졌으며 각종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고, 지난 2월 김정일 생일 때에는 해마다 어린이들에게 주던 사탕 선물량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그나마 돈을 내고 사도록 해 빈민층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오랜 고난으로 북한에서는 이제 김정일 정권의 학정에 도전하는 정치적 사태가 유발될지 여부에 대한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경제 전문가인 브래들리 밥슨 전 세계은행 관리는 최근 북한 내부에서 쿠데타나 사회적 소요, 김정일 지도력의 보이지 않는 무력화 등으로 인한 '정치적 와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북한 당국의 외교관 자녀 귀국명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북한 외교관들이 자녀들을 해외에 그대로 남겨두고 있는 것도 정치적 불신과 반발의 신호라는 것.

김정일 체제에 대한 이같은 반발 움직임은 김정일의 핵 야망을 더욱 확고하게 하거나, 그가 남한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정권 안정을 도모하려 하거나, 통치력 강화를 위해 남침을 감행하는 등의 여러가지 결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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