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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쌀값 1월에 40% 급등
동지회 928 2005-02-01 14:13:21
북한 쌀값 1월에 40% 급등


북한의 식량배급량이 올들어 대폭 축소되면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대북식량 지원 창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의 최근 보고서(1월28일자)에따르면 1월 들어 평양 시장에서 거래되는 쌀 가격은 최고 40%, 옥수수 가격은 20%나 급등했다.

이처럼 곡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공공배급제에 의한 식량배급량이 1월부터 하루 250g으로 줄어들면서 시장에서 부족분을 보충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때문으로 추측된다.

앞서 WFP는 북한 당국이 1월들어 공공배급제에 의해 분배하는 하루 곡물량을 250g으로 축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루 필요한 칼로리의 절반에 그치는 것이다.

WFP는 곡물의 시장 거래가격은 공공배급제(PDS)의 공급가격을 10배나 웃도는 것이어서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전체 인구 2천370만명 가운데 약 3분의 2는 PDS에 의존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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