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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강제 북송 제발 중단을”
REPUBLIC OF KOREA 관리자 963 2007-08-09 10:25:47


국민일보 2007-08-08 18:35

“탈북민들의 강제 북송을 제발 중지해 주세요.”

8일 오후 서울 효자동 중국 대사관 앞에서는 교회 성도와 탈북민들의 간절한 호소가 터져나왔다. 기독 NGO인 기독교사회책임이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을 꼭 1년 앞두고 마련한 ‘베이징 올림픽 성공개최 및 탈북난민 강제 북송중지 촉구집회’에서다.

참석자 20여명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달하는 서한을 통해 “10만∼30만명의 중국 내 탈북자 가운데 매주 150∼300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고 있다”면서 “탈북민들을 위해 인권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는 성경의 가르침처럼 중국을 사랑하고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책임측 중국 내 탈북자들에 대한 난민지위 부여, 탈북 여성들에 대한 인권보호, 수감된 탈북 인권운동가들의 조속한 석방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2004년 말 출범한 기독교사회책임은 설립 초기부터 탈북민 강제 북송 저지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북한구원운동 피랍탈북인권연대 등 10여개 기독시민단체들과 함께 ‘탈북난민 강제 북송저지 국제 캠페인’을 6개월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6월 셋째주를 ‘북한인권기도주간’으로 지정, 한국 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탈북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다 북송된 손정남씨 구명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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