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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입국사증에 '국적'란 추가
동지회 924 2005-02-15 15:45:40
北, 입국사증에 '국적'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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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모양이었던 기존의 사증(왼쪽)이 가로 형태로 모양이 바뀌었으며 필수 기재 항목으로 국적란이 추가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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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제3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사증(査證.visa)에 반드시 국적을 기입하도록 양식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북한의 새 입국사증에 따르면 세로 모양이었던 기존의 사증이 가로 형태로 모양이 바뀌었으며 필수 기재 항목으로 국적란이 추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 말에 발급된 이 사증은 최근 평양을 방문한 남한의 한 인사가 촬영한 것으로 국적란에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이 아니라 `남조선'이라고 표기돼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통일부가 지난해 연말에 발행한 `북한방문 길라잡이' 소책자에는 기존의 사증이 그대로 수록돼있어 북한 당국이 사증 양식을 바꾼 시점이 이른바 `조문파동'으로 남측 인사의 방북이 일체 불허됐던 작년 7월초 이후부터 올해 초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북한이 반드시 국적을 기입하도록 사증 양식을 바꾼 이유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중국 베이징(北京)이나 선양(瀋陽)에 주재한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서 입국 사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출국시에는 반드시 사증을 반납토록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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