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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북한난민에 관심 가져야'
동지회 858 2005-03-09 16:29:40
안젤리나 졸리 '북한난민에 관심 가져야'


국제난민지원 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29)가 8일 북한 난민 문제는 모든 사람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인 졸리는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은 탈북자들이 북한에 돌아가면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사형을 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탈북자들을 북한에 돌려보내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나는 지금 그 문제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중이며 그들(탈북자들)을 만나러 여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개월 뒤에는 그 질문에 대해 더 잘, 더 공개적으로 대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은 우리 모두가 분명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이날 회견에서 매년 미국에 혼자 입국하는 어린이 수천명을 지원할 법률기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졸리는 5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포함하면 그가 난민 구호와 관련해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과 미국정부 등에 기부한 액수는 총 300만달러가 넘는다.

올 봄 워싱턴에서 국립 난민ㆍ이민 어린이센터라는 이름으로 설립될 이 기구는 미국 난민ㆍ이민 위원회가 전미이민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인신매매나 학대의 희생양이 되기 쉬운 홀로 입국한 어린이 난민과 이민자들을 돕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프레스클럽 강연 후 졸리는 미 국회의사당에서 난민들에 대한 재정과 법률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치인들과도 만났다.

그는 공직이나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감춰진 일이 너무 많아 정치를 할 수 없다”고 받아넘겼다.

지난 1999년 개봉한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girl, interrupted)’로 아카데미상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졸리는 지난 2001년 이후 UNHCR 친선대사로서 수단과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코소보 등 많은 난민 지역을 방문했다.

그는 또 자신의 여행기를 “나의 여행으로부터의 노트: 아프리카, 캄보디아, 파키스탄, 에콰도르의 난민 방문’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매독스(3)와 살고 있는 독신의 졸리는 아프리카에서 남자아이를 한 명 더 입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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