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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녀가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221 2008-01-28 20:16:54
자유북한방송 2008-01-26

새로운 정부, 김정일 독재정권의 인권유린행위에 대한 비판시각을 가지고 엄중 대처해야 한다

북한 땅에서 부모형제를 여의고 정든 고향산천을 뒤에 남기고 눈물을 흘리면서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살길을 찾아온 탈북자들 중에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해주고 있다.

2002년 굶주림을 피해 어머니 한정희(가명,46살)와 함께 북한을 탈북 하여 중국 땅에서 숨어 지내던 이효순(가명,22살)씨는 어린나이에 북한과 중국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하루하루 연명해 살아오던 끝에 5년 만에 남한 땅에서 두 모녀가 뜻 깊은 상봉을 했다.

장사 못해 탈북 결심하다.

이 씨 가족은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 구역에서 살았다. 아버지는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던 1997년 일찍이 파라티브스에 걸려 약한 첩 쓰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갔다.

그때부터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를 잃고 의지할 데 없는 어머니와 이 씨는 강냉이(옥수수) 8kg을 밑천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당시 12밖에 되지 않는 이 씨는 어머니를 도와 빵과 떡을 만들어 청진역전과 수남 장마당에서 하루 벌어 한 끼 죽을 쑤어 먹다시피 하며 겨우겨우 살았다.

하지만 장사를 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도둑들과 강도들이 판을 치는 역전에는 얼마 안 되는 빵과 떡마저 꽃제비들까지 덮치고 달아나 어떤 때는 강냉이 100g값도 남지 않을 경우도 많았다. 이렇게 살다가는 어머니도 어린 효순이를 살릴 것 같지 않았다.

효순이는 제대로 죽물도 먹지 못하여 뼈에 가죽만 씌운 듯 야윌대로 야위였다. 그래도 딸애를 살려야 한다는 용기를 잃지 않고 어머니는 하루 종일 장마당과 인파가 밀집되어 있는 역전을 다니면서 빵과 떡을 팔았다.

그러나 2001년이 다가오면서 비사회주의 그루빠가 검열을 한다면서 역전마다 돌아다니며 장사하는 사람들을 강압통제 하다나니 이들의 장사길 도 막히게 되었다. 더 이상 살길이 막막한 어머니와 효순이는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다.

중국인 인신매매단에 잡혀

2002년 2월, 이들 모녀는 어두운 밤을 타 무산으로해서 중국 땅에 발을 내디디게 되었다. 그런데 얼음을 타고 중국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무엇인가 밧줄에 걸려 넘어지는 동시에 약한 종소리가 울렸다. 그 후 누군가 뛰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숨을 죽이고 엎드려 앞을 주시해보았다. 심장의 고동소리는 어머니와 딸애를 불안과 공포 속에 몰아가고 있었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3명의 남자들은 다짜고짜로 두 모녀를 일으켜 앞에 세워놓은 차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제는 죽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어머니는 17살 난 효순 이를 꼭 끌어안고 놓지 않았다. 차는 1시간가량 달리고 또 달렸다. (후에 알게 되었지만 이들은 탈북자들이 건너 올 수 있는 두만강 녘 구간에 밧줄을 치고 끝에 종을 달아 받줄에 걸리는 순간 종이 울리게 되어 있었다. 낚시꾼이 고기잡이를 할 때 물고기가 낚시를 물면 종이 울리는 원리와 같았다.) 한 참후 도착한 것은 어는 외진 농가집이였다. 그 집에 들어간 이들은 7명의 여인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함께 한방에 가두어놓은 후에야 어머니는 인신매매 단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다. 7명의 여인들 모두 다 같은 북조선 여성이 들이였다. 다음날 모두 9명의 여성들은 화물자동차에 짐을 싣는 박스(지함)속에 한사람, 한사람, 들여보내고 포장해버렸다.

그날 몇 시간을 달려 이들은 몇 개 초소들을 지나 도착한 것은 중국 가목사의 어느 산골마을이였다. 처음으로 차를 타보는 북한여성들은 멀미로 해서 박스 안에 토해 말이 아니었다. 지칠때로 지쳐버린 9명의 여성들은 3일을 이 집에서 보냈다.

수면제를 먹여 딸을 팔아먹다.

이집 부부와 두 남자는 이들의 일거일동을 살폈다. 그러나 3일이 지난 다음날 새벽 5명이 도망을 쳤다. 이 여성들은 중국에만도 여러 번 들어왔던 경험이 있어 중국말도 잘하던 여성들이였다. 5명이 도망간 것을 알게 된 인신매매 자들은 남아있는 여성들에게 행패 질을 하며 때리기도 했다.

효순이와 어머니는 우리도 보내달라고 애절하게 요청을 했다. 그러나 그들이 말을 들어줄 사람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알 수 없는 중국말로 쌍욕 질을 해가며 발로 걷어찼다. 중국말을 전혀 모르는데다 위협까지 당하게 된 어머니와 효순이는 인신매매 자들의 말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다.

그 다음날 인신매매 자들은 2명의 여성을 차에 싣고 어디론가 떠났다. 저녁 5시경 빈차로 돌아왔다. 이날따라 인신매매 자들은 두 모녀에게 닭 3마리를 잡아 대접하면서 유별나게 잘 대해주었다. 몇 분이 지난 후 두 모녀는 몰려오는 잠을 참을 수가 없었다. 후에 생각한 일이지만 이들에게 잠자는 약을 먹였던 것이다.

효순이가 잠에서 깨여난것은 흑룡강성 할빈시의 어느 아파트였다. 아무리 두리번 돌아보아도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다. 효순이는 울고 또 울었다. 이렇게 되어 두 모녀는 헤어지게 되었다. 효순이도 어린 나이에 저주로운 인신매매 단에 걸려 중국돈 8000천원(한국돈 100만원가량)에 팔 리여 왔던 것이다.

인신매매의 비극은 김정일 독재정권 때문

그 후 두 모녀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2005년 어머니, 한정희(가명,46살)씨가 먼저 남한에 입국했으며 어머니의 애타는 노력에 의해서 중국 할빈시에서 살던 딸, 이효순(가명,22살)씨를 2006년 찾아 오늘은 어머니의 품에 안겨 4살난 아기와 함께 보내고 있다.

두 모녀에 대한 지나온 생활은 눈물 없이는 들을 수가 없다. 비록 나는 남자이지만 내 부모, 내 딸과 같아 아니 북녘 땅에 있는 우리 형제 같아 자꾸자꾸 흐르는 눈물을 참을 길 없었다. 이러한 비극은 과연 누구 때문인가? 두말없이 김정일 독재정권의 인권유린 때문이다. 만약 김정일 독재정권이 이들의 자유로운 생존 권리를 보장해줬어도 탈북까지는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남한정부 헌법정신 지켜야

지금 한정희씨와 이효순씨 뿐만 아니라 우리의 북한 여성들이 식량난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국 남자들에게 팔려나가고 있다. 한정희씨와 이효순씨가 벌어졌던 일은 바로 북한을 탈출한 여성들이 팔려나가는 “인신매매” 현장이었던 것이다.

김정일 체제로 하여 겪는 북한의 식량난은 “주민들의 대량 굶주림과 죽음, 탈북사태”라는 비극뿐 아니라, 이처럼 또 다른 면에서 주민들에게 커다란 불행을 안겨주고 있다. 연약한 노인과 어린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더니, 이제는 꽃 같은 처녀들까지 중국에 팔려나가는 참담한 현실을 빚어내고 있는 것이다.

북한 처녀들은 대개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조선족 총각들이나 일부 한족 총각들에게 넘겨진다. 그런 경우 살림을 차려 그런 대로 새 삶을 꾸려갈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불구자나 노인, 홀아비들에게 팔려나가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팔려나가는 북한 여성들은 마치 노예처럼 부려진다. 자신을 사간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는 북쪽 사람들에게 신고돼 다시 북으로 끌려갈 불리한 처지에 놓여버리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맨몸으로 탈출했기에 내세울 것이 있을 수가 없다. 대부분 바깥세상 물정도 모르는 처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산 사람의 말에 절대 복종할 수밖에 없는 노예 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나아가 북한을 탈출한 처녀들은 상대적으로 고등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은 데 비해 중국의 농촌 남성은 막말로 일자무식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탈북자들이 몰려드는 중국 연변 조선족 자치주 연길, 용정, 남평, 승선 산동성을 비롯한 중국전지역에서 북한 처녀들이 밀매매되고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떠돌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된 사실이다. 이제는 말로만 이들을 구원할 때는 지났다. 지난날 노무현정부의 무관심으로 북한여성들의 인권이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고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 정부가 나서서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해외에서 삶에 대한 희망도 없이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몰래 숨어서 떳떳하게 살지 못하는 탈북자들을 구원해줄 의무가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 3조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북한주민들도 대한민국국민에 속한다는 뜻과 같다. 따라서 헌법정신에 의거한 법치국가의 새면모를 재중탈북자들을 구원하는데서 보여줘야 한다.

지금 북한주민들, 그리고 재중탈북자들의 인권문제는 국제적문제로 되었다. 이를 나 몰라라 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위배된다. 한편 김정일 독재정권의 인권유린행위에 대한 비판시각을 가지고 엄중 대처해야 한다. 김정일이 “우리민족끼리”를 주장하면서 2천3백만 북한주민들을 학살, 고문, 처형, 강제노동 등 인권유린을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경일 기자 wjdruddlf@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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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근달 2008-01-30 00:24:58
    이 기사를 읽으면서 정말 북한의 김정일 독재정권은 반드시 무너져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였습니다 반드시 무너지고 대한민국 같은 자유로운 세상으로 되였으면 하는 것이 저 뿐만아니라 북한인민들뿐만아니라 온 세계 인민들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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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구리 2008-01-30 11:52:48
    저질놈들 언제면 저정권이 바뀔까요 김정일 독권정치땜에 불쌍한 우리 형제들만 비참하네요 하루빨리 통일이되여서 불쌍한 우리동포들이 자유의 나라에서 꿈을 잃지않고 행복하게 사는 백성들이 되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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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남 2008-02-01 11:18:42
    우리의 5천년 역사중 오늘의 탈북자들이 격는 참담한 현실이 언제 있었게느가? 물론 고려시대의 몽고 침입시 또는 조선시대의 임진왜란시에도 우리의 민족사는 특히 여성이 격는 고난의 역사가 있었지만 오늘의 탈북자들이 중국등지에서 격는 인간이하의 인권유린 사태는 더 비참하면 비참했지 못하지는 않을것이다. 특히 여성들은 한국의 꿈을 얻기까지 생명을 유지하기위한 몸을 팔아가며 갖은 인권을 유린당하며 비참한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남의 불구경하는것같아 가슴을 칠뿐입니다.
    통일부장관을 지냈던 많은 정치권의 높은분들 언제한번 속시원히 북한의 눈치만보았지 이들의 인권유린에 대하여 언제한번 소리높혀 외처본적 있는가. 말만하면 국민의 편에서서 국민을 위한다고 외치면서---,그리고 대통령하겠다고 나섰던 그분 먼저 가슴ㅇ에 손을 얹고 뉘우치시기 바랍니다.

    정부,그리고 온 국민이 힘을 합친다면 지금 어둠속에서 비참한 성노예의 생활을 벋어나지 못하고있는 불쌍한 우리 동포들이 격는 오늘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되겠읍니다. 새로운 정부의 적극적인 동참을 고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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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하늘 2008-02-02 11:03:46
    김정일 에게 빼앗긴 나라 하루빨리 찾아가자 이천만 우리 동포 불쌍하구나 누구야 김정일 저 세상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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