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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내 미국행 탈북자들 단식농성 중단
Korea, Republic o 관리자 552 2008-04-19 01:52:12
노컷뉴스 2008-04-18 08:03

탈북대표 "미 대사관 관계자와 면담 약속"‥미 국무 "면담 여부 확인 안 돼"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태국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미국행 탈북자들이 단식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이민국 수용소 내 미국행 탈북자 대표격인 이상진 씨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서 "미국 대사관 측으로부터 면담 약속을 받은 뒤 단식을 풀었다면서 미국 대사관 관계자가 23일 수용소를 방문해 면담을 갖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방콕 이민국 수용소에는 미국행을 요구하는 남성 9명과 여성 7명 등 16명이 수용돼 있으며, 이 가운데 노약자와 환자를 제외한 다수가 단식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한국의 비정부 기구들이 제공하는 시설에 머물며 단식 농성에 동참했던 탈북자들 역시 이날 단식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탈북자들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 면서 국무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탈북자들의 단식농성이 미국 때문으로 비치는 시각에 대해 담당자들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북한인권단체 LiNK 는 15일 성명에서 탈북자들의 미국행이 지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태국 당국이 출국비자를 내 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조속한 비자 발급을 촉구했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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