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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탈북자 북송 중단 촉구하는 탈북 자매
Korea, Republic o 관리자 568 2008-05-03 23:39:03
쿠키뉴스 2008-04-30 17:15

“미국은 중국처럼 잡혀갈 걱정을 안해도 되니 너무 좋습네다.”

미국으로부터 난민지위를 인정받아 지난달 21일 워싱턴주 시애틀에 도착한 탈북자 조진혜(21) 은혜(16) 자매는 미국생활이 뭐가 좋으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두 자매는 지난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최되는 북한인권주간 행사 참석차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나들이에 나섰다. 마침 29일 의사당 앞 태프트 기념공원에서 열린 탈북자 북송 중단 촉구 집회에서 두 자매를 만났다.

함경북도 무산이 고향인 이들 자매는 어머니 한송화(49)씨와 함께 탈북한 지 10년만에 ‘가나안 땅’ 미국을 밟을 수 있었다. 가족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1998년 중국에서 쌀을 ‘한배낭’ 짊어지고 돌아오다 잡혀 숨져간 아버지. 그러나 아버지를 잃은 슬픔보다 극심한 배고픔이 더 컸을까. 진혜씨는 공원 잔디밭을 내려다 보며 말한다. “이 잔디는 북한에서는 식량입니다. 가루로 으깨 옥수수와 버무려 먹던 식량입니다.”

이들 가족은 결국 북한을 탈출해 중국 국경을 넘었다. 그러나 4번이나 잡혀 강제북송됐다. 진혜씨는 그 과정에서 중국 공안으로부터 무수히 두둘겨 맞았다고 회고했다. 10년 전 어쩔 수 없이 옆집에 맡기고 헤어졌던 다섯살 난 남동생은 굶어 죽었다고 한다. 동생 은혜양은 “내가 집을 떠날 때 여섯살이었는데 남동생이 ‘누나야 언제 올거야’라고 묻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 자매는 수차례의 탈북을 포함한 중국생활 10년동안 가장 큰 설움이 중국인과 ‘조선인’의 차별이었으나 미국인들의 경우 탈북자인 줄 알면서도 전혀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진혜씨는 “탈북을 도와준 윤요한 목사님으로부터 시애틀 집 월세 1000달러를 빌렸으나 얼마 전 미국 정부에서 갚아줬다”며 “미국은 일을 열심히 하면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2주 전 사회보장 번호도 신청했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은혜양은 “중국에선 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두 자매는 미국으로 향할 때 중국에 남은 다른 탈북자 80여명이 “미국에 가면 꼭 우리의 탈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애원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진혜씨는 이날 집회 무대에 올라 중국어로 “중국 공산당과 후진타오는 올림픽 하려거든 탈북자들을 내보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렇게 악한 나라가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올림픽을 시작하기 전에 탈북자들에게 자유를 달라고 무릎 꿇고 사정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특파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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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 2008-05-05 16:31:38
    감명깊게 보았어요. 북조선사람들이 탁북하여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아무쪼록 행복하게 사세요.
    그러나 미국이 북조선과 적이고 중국은 이전부터 동맹이며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는 점을 잊고 있군요. 자유, 민주,평등 다 올은 말이예요. 그러나 너무 한쪽에만 치우쳐서는 안되는 것이예요. 지금 중국조선족이 한국에 가려면 비자 맡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돈이 많이 들어요. 그리고 탈북자처럼 불법으로 한국에 입국하여 잡히면 바로 중국으로 강제송환이 되고 있어요. 민주국가 대한민국이나 미국도 중국조선족이나 중국인들이 불법입국하면 강제로 중국으로 소환하고 있는데 왜 중국만 나쁜 놈이고 미국과 한국은 위대한 국가예요? 그러면 탈북자는 북한에 송환되면 처참하다고 하면서 중국을 비난하고 있는데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에 불법입국하여 빚을 내여 거금을 브로커에게 주었는데 강제송환되어 집이 망하고 자살한 사람도 있었는데 이런 일은 어떻게 보고 있어요. 중국정부나 조선족들은 종래로 한국에서 법에 의해 강제송환당한데 대하여 비난하거나 시위하고 한국정부를 비난한 적은 없었어요. 이런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자신이 한것은 법으로 한것이기에 문제없고 민주국가 위월하다고 생각하며 남이 같은 일을 하면 죽일놈이고 비난하고 있는 현실이예요. 자신부터
    자기민족을 잘 대하여야 다른 사람들도 따라 할것이예요. 자기는 않하고 피탈을 대며 남을 잘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려구요. 이중자대로 하지 말고 진정으로 민주와 평들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세상은 지금도 양육강식이고 완전무결안 사람이나 나라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미국이 이라크를 침략하여도 문제없는 이 세상에 무슨 중국이 죽일 짓을 하였다고 이 야단인지? 그리고 북한은 유엔에 가입한 독립국가인데 중국이 북한의 주민을 북한에 되돌려 보낸것은 국제법이으로 볼때 아무문제도 없는 일이예요. 법이 첫째이지 민주나 평등이 첫째가 아니예요. 서방이나 한국도 법에 의행 나라를 다스리는데 왜 법을 외면하고 원칙을 말하나요. 북한을 탈출하여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니 축하는 드립니다만은 국제정세와 현실이 이런데 너무 오버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마치 자기들이 하느님인것처럼 하지 마시고 언제 미국이나 한국에서 중국인이나 조선족들에게 크나큰 지원을 하고 평등하게 자유왕래를 허용하며 진정한 존중을 하여 주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 자기가 위대하고 남을 깎아내리고 멸망시키려는 수작에 불과할 뿐이예요. 세상의 진실이 이러할진대 너무 난리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웃고 있을 것이예요. 중국의 조선족이나 중국들이아라고
    다 멍청이들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여기 사람들도 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현실이 어떻다는 것을 다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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