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 탈북단체들 "인민 굶주리는데" 규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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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9-04-06 13:23 北로켓발사, 탈북단체들 "인민 굶주리는데" 규탄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자유북한방송 등 10여개 탈북단체 회원들은 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북한의 로켓발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은 2천300만 북한 인민들의 굶주림을 외면한 채 오로지 김정일 체제의 안전만을 추구해 벌인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행위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한이 '평화적 우주이용'을 내세우면서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지만 "수천만 인민이 굶주리는데 인공위성 개발이란 까마귀가 봉황을 흉내 내는 것과 같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번 로켓발사의 실체가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북한주민들의 삶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이 '강성대국'이라는 허울좋은 간판을 내걸고 발사한 장거리 로켓을 개발하는 데 탕진한 돈은 미화 5억∼6억달러"라고 주장하고 "이 돈으로는 북한주민들이 2년동안 먹을 수 있는 옥수수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장거리 로켓 1기의 가격도 미화 3천만달러로 이는 북한주민의 하루 식량 소비량을 1만t으로 볼 때 한달동안 먹일 수 있는 돈"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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