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뉴스

상세
"泰경찰이 탈북자 통역 비용 부담…韓, 보호노력 미온적"
데일리NK 2009-10-30 15:23: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1448 2009-11-04 01:28:54
[泰 탈북지원 NGO 인터뷰] "통역·의료 지원해야"…외교부 "충분히 지원"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의 단속을 피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목숨 건 탈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현지 한국대사관의 보호 노력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태국 현지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을 구원하는 회(ARNKA)'의 토모하루 에비하라 대표는 30일 데일리NK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사관이 중국을 벗어난 탈북자들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비하라 대표는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수용시설에 수감된 탈북자들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창센 경찰서를 방문했다가 최근 태국 경찰에 체포된 42명의 탈북자들을 직접 만났다.

이 탈북자들은 중국 경찰의 단속을 피해 라오스에서 세척의 소형선에 나눠 타고 버마와 라오스 사이를 흐르는 메콩강을 통해 태국으로 입국하려던 중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

에비하라 대표는 "이들은 22일 정오 경 태국 법정으로 보내졌는데, 이후 방콕 이민국 수용소로 이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메콩강 옆에 위치한 창센 지구는 태국으로 망명하는 북한 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입국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창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체포된 탈북자의 수는 190여명 정도이다. 10월 1~22일까지 체포된 사람만 해도 60명에 이른다고 한다. 에비하라 대표는 "중요한 것은 이 숫자가 태국 전역이 아닌 창센 경찰에만 체포된 탈북자의 규모라는 것"이라며 아직도 많은 수의 탈북자들이 제3국행을 위한 중간 기착지로 태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태국 경찰이 탈북자들을 보호할 충분한 예산이 없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경찰은 매번 탈북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위해 통역가를 고용하지만, 비용이 없어 경찰서장 사비로 처리한다고 들었다"며 "의약품의 경우도 우리와 같은 NGO들의 지원이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창센 경찰에 따르면 한국 대사관에서 이곳을 찾는 경우는 1년에 2~4번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며 "한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외에도 "가장 큰 문제는 탈북자들이 공식적인 난민 지위를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제 NGO들이 태국 정부로 하여금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탈북자) 지원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은 태국 정부와의 구체적인 협조아래 충분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정아 기자

원문 보기

좋아하는 회원 : 0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answpwja 2009-11-04 09:08:10
    메콩강으로 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들은 태국경찰에 단속되는경우가 수없이 많다고 본다. 이들은 보호보다는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목상 벌금이라고 하면서 돈을 요구한다, 실제적으로는 자기들이 몫을 챙기는 것이라고 본다, 탈북자들에 대한 보다더현실적이고도 확고한 보호 대책이 시급히 세워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그래도 2009-11-04 09:19:23
    그래도 희망이네요
    돈을 바란다는 것은 그래도 북한에 보내지기 보다는 한국으로 보내야 돈이 생긴다는 것을 조금식 알게 되었다는 예기로 들리네요
    뻔 히 아는 것이지만 인간은 깨우치고 실천하는 데 강산이 변하는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맞는 말이네요
    더구나 머리 나쁜 중국인들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한국과 협조해서 차라리 공식적으로 합법화된 거래를 시작한 다면 조금 씩 다가 가지 않을가 생각되네요 .....북한하고 나무 0.4립방에 탈북자 한사람씩 계약 헸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HYS 2009-11-16 15:01:46
    태국으로 오는 탈북자들이 지금 방코쿠까지오는데 큰어려움을 겪고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가족들이 와야되는것으로 예견인데요 돈을 떠나서 사람을 귀중히 여기신다면 태국땅에 들어서면 가족들과 련결할수있도록 브로크들이 좀더 구체적으로 련결방법을 취해주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현재 방콕 감옥에 녀자 남자 모두 핸드폰이 없어 련결하지못하고 있으니 하루빨리 핸드폰이 들어가 가족들과 련계를 취해주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같이 힘을 합쳐 한국으로 오고있는 우리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움에서 벗어날수있도록 힘을 합쳤으면 합니다. 좋은 의견이 있는분들은 뜻을 합쳐서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찬성 2009-11-20 16:14:13
    저도 저극 동참 입니다 ..
    저도 처음 태국입국후 서로의 언어 가 통화지 않아 참 어려웟어요
    다행히 몇일후 한국인교포분이 와서 번역을 해주신 덕분이죠..
    태국영토에 발뒤뎌 이민국까지 몇일을 걸려 들어가야만 그곳에 20일 한번씩 한국 대사관이 오는거죠 ...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7월 디도스 테러공격 진원지 北 체신성
다음글
"中, 국군포로 탈북자 문제에 긍정적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