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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찰서, 탈북자봉사단 장애인시설 봉사활동 펼쳐
세계일보 2010-01-13 11:29:00 원문보기 Korea, Republic o 관리자 599 2010-01-19 19:54:06
서울 강서경찰서는 14일 북한이탈주민과 이들의 신변보호를 책임진 경찰관 등 30여명이 관내 장애인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지체장애인 거주시설 ‘샬롬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봉사에는 실버연예봉사단과 보금자리봉사단 소속 북한이탈주민 15명과 강서경찰서 보안과 경찰관 15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샬롬의 집 주변 청소, 장애인 목욕 도와주기, 주방소독 등을 실시하고 위문품을 전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창단된 평균 나이 61세의 북한이탈주민 할머니들로 구성된 실버연예봉사단이 노래와 춤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변보호 경찰관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소외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한사회 정착의지를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전국에서 모두 1만617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 신변보호는 북한에서 고위직에 종사해 테러·신변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나 남한에서 사회정착 초기에 일정기간 계도나 보호가 필요한 경우를 그 대상으로 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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