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탈북자 3명 단기연수 초청"<VO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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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70년 전통을 가진 '국제 방문자 리더십 프로그램'에 한국내 탈북자 3명을 초청, 4월 초순부터 3주간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면서 단기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전했다. VOA는 "북한 요덕관리소 수감자 출신인 강철환 북한전략센터대표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강룡 새코리아청년네트워크 대표, 북중 국경경비대 출신의 대학생 박영만씨가 이번에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 외에도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 2명이 난민 정착을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복지체계, 민주주의 역사 등을 함께 배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만씨는 "북한에서 군복무할 때 적대감을 갖도록 교육을 받은 미국에서 연수하게 돼 감정이 묘하다"며 "개인적으로 미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고 싶다"고 VOA에 말했다. 미 국무부가 한국의 탈북자 등을 이 프로그램에 초청한 것은 2008년,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국무부가 이들의 항공료와 숙박료 등을 전액 부담하고 통역요원 2명이 동행한다고 VOA는 설명했다. 국무부의 `국제 방문자 리더십 프로그램'은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1940년 개설됐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 200여명의 전ㆍ현직 국가정상과 1천500여명의 각료, 기타 언론ㆍ문화ㆍ교육 분야 지도자들이 이수했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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