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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 웹사이트 50 여개
자유아시아방송 2011-05-27 21:34:26 원문보기 관리자 1108 2011-05-30 15:45:51
MC: 북한과 관련한 웹사이트가 5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내나라’를 비롯해 북한내에서 운영하는 13개의 웹사이트 외에 미국, 일본, 한국 등 10개국에서 관리하는 것도 40 개 가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관련 정보통신 기술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마틴 윌리엄스(Martyn Williams)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북한과 관련된 웹사이트의 목록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정보통신 소식을 전하는 국제정보기업 IDG(International Data Group)의 일본 도쿄 지국장인 윌리엄스 씨는 지난해 12월 처음 목록을 작성해 발표했을 때 30개 가량이었던 북한 관련 웹사이트가 반년도 못돼 50여 개로 늘어났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씨: 목록에 추가된 웹사이트는 기존에 있던 것을 새로 발견한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내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최근 늘고 있습니다. 조선원로자후원기금(Korea Elderly Care Fund: http://www.korelcfund.org.kp) 같은 웹사이트는 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윌리엄스 씨는 지난 25일 조선원로자후원기금(http://www.korelcfund.org.kp)을 추가하면서 북한내에서 관리하는 북한 관련 웹사이트 수가 총 13개로 밝혀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또한, 아직 사이트에 내용이 없이 공백인 영화와 관련한 웹사이트(http://www.korfilm.com.kp) 도 북한에서 관리될 새 웹사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14일 자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고유번호인 인터넷규약주소 즉 IP(Internet Protocol)주소 천여 개를 호주의 아시아태평양정보망센터 즉 Asia 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APNIC)를 통해 등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고유번호 인터넷규약주소 즉 IP주소를 등록했고, 올해 초에는 일본에서 관리하던 조선중앙통신 외에 북한내에서 운영하는 새로운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 (www.star.edu.kp)를 열었습니다.

이처럼 북한에서 관리하는 웹사이트에는 조선중앙통신, 내나라, 노동신문, 조선의 소리 등 북한을 선전하기 위한 목적의 웹사이트가 많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탈북자 이모씨(가명)는 웹사이트를 보니10여 년 전 북한에서 책으로 배웠던 선전선동과 내용이 똑같다며 진실을 왜곡하고 주민을 통제하는 북한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윌리엄스 씨는 이 외에도 48개의 북한 관련 웹사이트가 미국, 일본, 한국 등 11개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 기반을 둔 북한관련 웹사이트는 북한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베이징 즉 북경에 기반을 둔 고려여행사(http://www.koryogroup.com), 북한 미술품을 인터넷 상에서 판매하기 위한 ‘평양 화가(http://pyongyang-painters.com)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우리민족끼리’ 등을 포함한 6개, 일본에는 조총련 관련 사이트와 관련 기관지 조선신보 등 8개가 있고, 지난해 10월 개교한 평양과학기술대학과 평화자동차 웹사이트는 한국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페인,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 캐나다, 호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 웹사이트도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윌리엄스 씨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매달 2천 명에서 3천 명 가량의 방문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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