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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작년 핵개발비 5~7억불 지출”
자유아시아방송 2011-06-21 21:33:53 원문보기 관리자 803 2011-06-22 17:19:54
핵무기를 반대하는 국제 민간단체인 ‘글로벌 제로(Global Zero)'는 북한이 지난해 최소 5억 달러에서 최대 7억 달러를 핵무기 개발에 사용했다면서 올해에도 같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전 세계 핵무기를 2030년까지 모두 없애자는 목표를 내건 국제적 반핵단체 ‘글로벌 제로’는 20일 최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9개 핵보유국이 올해 핵무기 개발에 약 천 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 중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위해 2010년에 최소 5억 달러에서 최대 7억 달러를 사용했으며 2011년에도 같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이 단체는 추정했습니다.

'글로벌 제로’의 공동 창립자인 브루스 블레어 박사와 매튜 브라운 박사는 ‘핵무기 비용 연구’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두 차례의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이 10여 개의 핵무기(up to a dozen fission bombs)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했으며 현재 핵무기 제조용 우라늄 농축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북한이 아직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능력은 없지만,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핵무기의 운반 수단으로 결정하고 현재 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와 관련한 연구와 개발, 조달, 실험, 운영, 유지, 그리고 성능개선 비용 등 핵심 비용(core cost)으로 2010년 약 5억 달러를 사용했으며 여기다 주변 환경오염과 연구진 건강 관련 비용 또 핵사고 방지 비용 등을 더한 모든 비용(full cost)을 추산하면 북한은 지난해 최대 7억 달러를 핵무기 개발에 사용했다는 게 ‘글로벌 제로’ 측의 추산입니다.

[Total Military and Nuclear Weapons Spending 20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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