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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글로벌 경제위기로 물가 상승
자유아시아방송 2011-08-12 21:17:05 원문보기 관리자 650 2011-08-15 10:44:10
최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달 노동자 월급을 가지고 쌀 1kg도 못 산다”

이 말은 요즘 북한 내부에서 가파른 물가상승을 반영한 목소립니다.

평안북도 국경지방의 한 주민은 “지금 노동자 월급 천 500원을 가지고 쌀 한킬로그램은 어림도 없다”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이 주민에 따르면, 현재 평안북도 국경지역 장마당에서 쌀 1kg은 2천500원 수준. 이는 지난 5월 2천 원씩 하던 쌀값에 비해 25%나 급등한 것입니다.

옥수수도 kg당 천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 역시 지난 5월보다 300원 가량 오른 가격입니다.

쌀 값 상승 원인에 대해 그는 “요즘 중국에서 밀수하는 쌀 가격이 올라 자연히 장마당 가격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아직 햇곡식이 나오지 않아 쌀 가격이 좀처럼 내리지 않는다”면서 “강냉이가 여물기 시작하면 좀 내려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이달 8일 집계한 북한 물가 동향에 따르면 쌀 kg당 거래 가격은 신의주 지방은 2천200원, 혜산 지방은 2천3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 돈과 중국 돈의 환율이 오르면서 쌀값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북중 국경지방에서 중국 돈 1위안은 북한돈 4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달에 1위안당 390원에 거래되던 것보다 30원 가량 높습니다.

이처럼 북한에서 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중국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고 이 영향이 상대적으로 북한 돈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관한 한국 언론의 보도입니다.

(한국 경제 TV)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글로벌 경제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주요 국가들은 이번 사태가 미칠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나섰고, 특히 1조2천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중국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중국 위안화는 최근 나흘 동안 연일 강세를 보여 현재 1달러에 6원 39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20% 떨어지면 중국은 앉은 자리에서 2천300억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될 거라고 경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달러가 기축 통화인 현 국제시장에서 달러 가치의 하락은 수입물가 상승을 부르고, 그것은 자연히 전세계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비록 북한이 폐쇄된 국가라 하더라도,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80% 이상이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피해갈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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