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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세습 불안정, 탈북자 단속 강경해질 것
자유아시아방송 2012-02-24 21:49:21 원문보기 관리자 473 2012-02-27 23:33:58
MC: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3대 권력 세습을 안착하는 과정에 탈북자 단속을 강경하게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에서 체포된 수십 명의 탈북자들이 북송위기에 처하면서 북한의 탈북자 정책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남조선 당국이 있지도 않는 북한 인권문제를 극대화시켜 국제문제화 하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탈북자 북송에 대해서는 “자국법과 해당협약에 따라 처리하는 주권국가의 정당한 활동”이라고 두둔했습니다.

최근 들어 강화된 북한의 탈북자 정책은 북한의 3대 세습의 불안정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미국의 북한 문제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미국 북한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티우 사무총장은 탈북자 문제는 김정은 정권의 사활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공산주의 국가이던 헝가리(웽그리아)가 국경을 개방하자, 수천 수만 명의 동독 사람들이 헝가리를 통해 서독으로 망명했습니다. 결과 동독은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됐습니다. 북한이 그런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는 북한이 구소련과 동구권의 붕괴 과정에서 가장 부정적인 교훈만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에 국제적으로 문제화된 탈북자 문제는 북한과 중국 두나라의 이해관계에 따른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중국 국경이 헝가리처럼 열릴 경우, 수만 명의 탈북자가 중국으로 밀려들 수 있다는 불안한 상황을 타산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은 김정은 체제 시작부터 북한과 탈북자 문제 공조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2월 멍젠주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을 만나 북중간 안보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또, 2010년부터 북한에 경찰장비를 대량 제공하면서 북중 국경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은 북한의 공안 요원들이 자국내에서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도 열어주었습니다.

25일 한국의 동아일보는 수십 명의 국가보위부 요원들이 중국 공안과 함께 탈북자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무너지면 대량 탈북 난민이 자국으로 넘어올 것을 두려워하는 중국 당국이 북한 당국의 비인간적 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소립니다.

스칼라티우 총장은 앞으로 김정은 체제가 탈북자 단속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이 예전보다 더 불안하기 때문에 인권을 탄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인권유린은 독재 체제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게 될 것입니다"

현재 김정은을 지지하는 세력이 군부강경파 이기 때문에 인권탄압이 심각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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