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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단체 “북한에 초코파이 풍선 날린다”
자유아시아방송 2012-04-06 20:16:40 원문보기 관리자 706 2012-04-10 00:11:02
MC: 일본의 탈북자 지원 단체가 이달 중순 3천 600개의 초코파이를 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이 단체는 이달 말까지 모금을 계속해 1만 2천 여 개의 초코파이를 추가로 보낼 계획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초코파이 CF 음향…

중국 내 탈북자 보호와 구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민간단체 ‘북조선난민구원기금’이 이달 중순 개성공단 간식으로 유명한 초코파이를 풍선에 띄워 북한으로 날릴 예정입니다. 이 단체의 카토 히로시 대표는 지난 2월 초컬릿을 주고 받으면서 남녀 간의 사랑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모은 기금으로 구입한 초코파이를 곧 전달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카토 대표: 미화로 약 900달러를 모금했습니다. 한국에서 초코파이 300상자, 즉 3천 600개를 구입해 이달 중순 풍선에 담아 날릴 예정입니다.)

카토 대표는 한국 내 민간단체와 협력해 초코파이를 담은 풍선을 띄워 보낼 예정이라면서 보안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카토 대표는 초코파이가 개당 140킬로 칼로리, 탄수화물 21그램에 단백질 2그램, 지방 6그램 등으로 영양가와 칼로리가 높아 춘궁기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 지원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2차로 1천 상자 즉 1만 2천개의 초코파이를 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보내기 위해 이달 말까지 모금활동을 계속합니다.

2005년부터 개성공단 근로자의 간식으로 하루 1개씩 지급되던 초코파이를 근로자들이 먹지 않고 집으로 가져가 아이들에게 준다는 것을 알고 최근에는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 초코파이를 하루 2개에서 4개까지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북한의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초코파이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나눠 먹기도 하고 장마당에 내다 팔기도 합니다.

장마당에서 초코파이의 가격은 북한돈 400원에서 500원 선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초코파이 몇 개만 팔아도 개성공단 근로자의 한 달 임금에 버금갈 정도로 비싼 값에 팔리기도 합니다.

최근 청진의 한 주민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 지도자의 생일이나 되어야 겨우 사탕 한 봉지를 구경할 수 있는 북한의 일반 주민들에게 초코파이는 “사치스러운 고급식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구와 정을 맺다…초코파이 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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