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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3대세습 침묵하면 종북세력"
데일리NK 2012-06-13 11:46:24 원문보기 관리자 381 2012-06-14 21:46:23

통합진보당 주사파 국회의원에 이어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비하 발언으로 정치권서 종북(從北) 논란이 뜨겁다. 과거 종북 활동 경력이 있으면서 이들은 현재도 북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종북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통진당과 민주당은 이에 대해 보수 언론의 '색깔론', 전형적인 '매카시즘'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이들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 체제를 인정하고 헌법을 준수할지, 즉 전향했는지 알 길이 없다.

'조갑제닷컴'은 지난 11일 '종북백과사전'이라는 책을 펴내고 '종북 감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종북백과사전' 집필에 참여한 조갑제 씨 등 6인은 "자유통일과 선진화로 나가는 길을 막고 있는 대한민국의 암세포(종북세력)를 절제하는 도구로 이 책이 이용됐으면 좋겠다"며 집필의도를 밝혔다.

저자들은 "종북파는 대한민국의 온갖 혜택을 누리면서도 북한정권을 옹호한다는 점에서 김일성 3대(代)보다 부도덕한 악당"이라며 종북세력 감별법을 소개했다.

저자들은 '북한 3대 세습' '북한 최고지도자' '사회주의 체제' '주체사상' '북한주민에 대한 인권탄압' 등 다섯 가지에 대해서는 종북세력들이 시종 함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다섯 가지 사안에 침묵하면 종북세력이라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 이석기, 김재연 등은 3대 세습, 북핵, 북한인권 등에 대해 함구해오다가 최근 입장을 밝혔지만 비판보단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오히려 '종북보다 종미가 문제다'라든지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지 않으면 전쟁난다'는 종북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저자들은 이외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하면서도 북한인권법 제정을 반대하는 자 ▲북핵 개발은 비호하면서 한미동맹 해체와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비난하면서도 김 씨 3대는 욕하지 못하는 자 등도 종북주의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종북세력의 억지주장 22가지를 거론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법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책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인사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개된 행적을 제시하면서 그들의 '종북행보'를 비판한다.

최근 "북한인권법 제정은 내정간섭이자 외교적 결례"라는 발언을 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 대해 "총리 재임시절 애국활동은 탄압하고 친북형태에 침묵하는 언행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책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05년 8월 청와대 확대간부회의에서 "인공기와 김정일의 사진 등을 훼손·소각하는 행위를 정부가 관대하게 대할 때는 지났다"면서 "정체가 불분명한 단체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종북백과사전' 책 말미에 현직 국회의원들과 관련된 북한 연계 공안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최근 벌어지고 있는 종북 논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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