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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북한에 미사일 운반?발사용 차량 수출
자유아시아방송 2012-06-13 13:30:00 원문보기 관리자 454 2012-06-14 21:49:01

MC: 중국이 작년 8월 탄도 미사일 운반 및 발사용 대형 특수 차량 4대를 북한에 수출한 사실을 일본 정부가 작년 10월 확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전했습니다. 그러나 한미일 3국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대북제재 결의가 유명무실해 질 우려가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채명석 기자가 전합니다.
일본의 제5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작년 10월3일 오사카항에 입항한 캄보디아 선적의 화물선 '하모니 위시(HARMONY WISH)'호(1천999톤 )에 대한 불심 검문을 실시한 결과,중국 상하이의 수출 대리점이 발행한 상세한 수출 목록을 발견했습니다.
해상보안본부는 이 목록에서 중국군 계열 기업인 '중국 항천과공집단공사(航天科工集團公司)' 즉 우주항공과학공업공사의 자회사가 작년 5월에 개발,생산한 총 길이 21미터의 대형 특수차량 WS51200형 4대를 북한에 수출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의 정보위성은 이 화물선이 작년 8월1일 상하이를 출항해서 3일 후 북한의 남포항에 도착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 51200형 대형 특수차량은 미사일의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바퀴 12개 짜리 2900형을 바퀴 16개짜리로 개조한 것으로, 중국이 사거리 약 8천 미터인 대륙간탄도미사일 동풍(東風)31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15일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신형 미사일을 탑재한 바퀴 16개 짜리 대형 차량 8대를 공개했으며,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은 이 가운데 4대가 중국에서 수출한 대형 차량과 똑같다고 단정했습니다.
북한으로 대형 차량을 수출한 중국 업체는 우주항공과학공업공사의 관련 회사로 보이는 '무한 삼강수출입공사(武漢三江輸出入公司)'였으며, 북한의 수입회사는 '림목종합무역회사'였습니다.
북한의 '림목종합무역회사'는 일본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무기수출입관련기업 명단에는 들어있지 않은 생소한 회사로,북한이 유엔제재를 피하기 위해 만든 페이퍼 컴퍼니 즉 서류상의 회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은 중국이 탄도미사일 운반,탑재차량을 북한에 수출한 것은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 1874호를 위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4월 미국이 중국에 비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중국은 수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벌목한 대형 목재를 운반하기 위한 작업용 차량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어디까지나 민수용품 수출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서도 외부에 공표하지 않은 것은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에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    
이 신문은 이어 한미일 3국이 이 같은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제기하지 않아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유명무실해 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북한기업이 작년 5월 미사일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인 바나디움(vanadium)2톤을 중국 기업으로부터 매입했다고 13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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