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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북한 인권문제 적극 나서야"
동지회 573 2005-12-06 13:23:34
"정부도 북한 인권문제 적극 나서야"


유세희 공동 대회장

북한인권국제대회 공동 대회장인 유세희(柳世熙·전 한양대 정외과 교수·사진)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 대표는 5일 “그동안 외부에서 북한 인권을 문제삼을 때 우리가 내부에서 (북한 인권문제에) 무관심하고 방치했다는 것은 수치”라고 말했다.

―정치학자 입장에서 본 북한 인권은.

“북한 인권문제는 인간의 기본적 생존권에 관한 문제다. 목숨 걸고 탈북하고, 실패하면 북송(北送)되는 과정이 거듭되고 있다. 정치학자가 아닌 인간으로서 북한 인권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북한 인권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북한 상황을 자꾸 알려야 한다. 국제대회 등을 통해 자꾸 공론화되어야 한다. 많은 논의, 토론, 논쟁이 필요하다. 엄연히 북한 인권문제가 있는데 그냥 덮을 수는 없다.”

―북한을 자극할 뿐이라는 말이 있는데.

“북한이 남한 정부와만 관계를 맺다 보면 남쪽 분위기를 잘못 읽을 수 있다. 남쪽에 북한 인권에 관한 비판 여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북한도 개선 의지를 보일 거다.”

―미국은 북한 인권을 지적할 자격이 없다는 말에 대해선.

“미국보다는 유럽연합(EU) 쪽에서 더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미국에도 물론 인권문제가 있다. 하지만 북한 인권문제와는 성질이 다르다.”

―우리 정부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

“정부가 인권문제에 적극적이길 바란다. 하지만 정부가 해왔던 정책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민간 차원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한다. 일종의 정부와의 역할 분담이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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