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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북 인권 논의할 듯”
자유아시아방송 2015-10-13 20:20:00 원문보기 관리자 478 2015-10-15 15:01:48

앵커: 한국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으로 이뤄질 네 번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국 연구소의 학술회의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거론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됐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위치한 브루킹스 연구소의 캐서린 문 한국석좌는 13일 역사적 관점에서의 한·미정상회담'을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북한 문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계속적, 반복적으로 다루어 지는 안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한국석좌는 하지만 한미정상 회담에서 북한 문제, 특히 안보 문제는 언제나 거론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대화의 진전이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문 한국석좌는 예전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논의될 때 안보 안건 등에 대한 치중으로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논의와 요구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992년에 노태우 전 대통령과 조지 하버 부시 전 대통령의 회담 후 언론간담회에서 북한 인권의 개선이 북한과의 관계 진전에 있어 선결 조건이라고 분명히 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북한이 국제 사회의 제대로 된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인권 상황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논의됐다는 설명입니다.

캐서린 한국석좌: 예전에 북한 인권 문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쉽게 거론되지 않은 안건이지만, 최근 들어 북한 인권의 개선 문제는 주요히 거론되는 안건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1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미 기간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열고, 대북 공조와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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