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그 입 닥치라! - 김성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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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교수일까. 강의평가서가 몇 점짜리인줄은 몰라도 상식과 언행에 있어서는 초등학생만 못하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진언이다. 이른바 맥아더 동상철거 파문을 일으킨 강정구씨의 글이 얼마나 몰상식하고 비상식적인가, 한편으론 얼마나 교묘하고 반민족적인가를 성토하는 탈북자들의 이야기가 있기에 종합해 보았다. 그는 쓰기를 “지금 인천 만민공원에는 맥아더동상 허물기 쪽과 지키기 쪽 사이에 공방이 치열하다. 앞쪽 사람들은 으레 그렇듯이 우리 민족고유의 옷이나 생활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 민족에 대한 아련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렇지만 뒤쪽 사람들은 군복과 훈장 또 미국 국기인 성조기 등으로 치장한 차림이 많아 마치 세계만방을 휘젓고 다니는 미국 군인과 같다. 그래서 뭔가 무시무시한 전쟁사태가 터질 것 같은 공포감을 불러온다. 이러한 겉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듯 7월 17일 공원에서 양측의 충돌은 뒤쪽이 앞쪽을 일방적인 힘으로 몰아붙이려는 짐승몰이 작전을 연출하는 듯 했다.”며 모두에서 제법 점잔을 뺐다. 이에 대해 자유북한방송의 탈북자 최성일씨는 “지난 해 8월, 강정구의 추종분자들인 한총련 통일선봉대(150여명)가 자유북한방송국 앞에서 방송중지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일 때 보니 유니폼이며 플래카드, 확성기며 깃발대가 장난이 아니었다”면서 “마치 세계만방에서 깡패짓하는 김정일의 하수인과 같더라, 당시 단 세 명이었던 탈북자출신 방송국관계자들을 통일선봉대라는 철부지들이 일방적인 힘에 의거해 짐승처럼 몰아붙였는데 그때 강정구의 입은 얼어붙어 있었는가”를 따지고 싶다고 말했다. 강정구씨가 “글쎄 지금이 어느 땐데 이 동상 공방이 폭력몰이와 ‘빨갱이’라는 색깔몰이로 결판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이가 없다. 이제까지 으레 그리 해 왔듯이 토론이나 논쟁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합리적 방법일랑 아예 안중에도 없거나 또는 역량이 전혀 없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지금은 21세기 평화와 인권을 지향하는 탈냉전 통일시대다. 이제 구태의연한 방식에 의한 강제가 아니라 합리적 논쟁을 통한 자기주장의 관철만이 용납되는 사회임을 제대로 깨닫기 바란다.”고 주장하는 대목에 와서는 철면피의 극치를 보는 것 같아 할말을 잃었다는 탈북자들, 그들 중 한 사람인 정미란씨는 “못 배운 탓에 강정구처럼 교활하게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통일연대』나 『한총련』이 지난해 자유북한방송국 앞에서 한 행동들이야 말로 합리적인 논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기주장의 관철만을 위해 결사적으로 발악하던 이른바 진소세력의 축소판이였다”고 성토했다. 문제의 글에서 강정구씨는 “이제 보은론을 본질적으로 따져보자.(생략) 만약 6·25라는 통일내전에 외국군인 미국이 사흘 만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많은 전쟁피해가 일어났으며 지금까지 분단되는 비극이 지속될까? 6.25전쟁은 통일전쟁이면서 동시에 내전이었다.(생략)후삼국시대 견훤과 궁예, 왕건 등이 모두 삼한통일의 대의를 위해 서로 전쟁을 했듯이 북한의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었다.”고 자기 딴의 결론을 내렸다. 이야기가 이정도로 뻔뻔스러워 지다 보면 필자가 만나본 탈북자들은 분을 이기지 못해 거의 실신할 지경에 이른다. 생각은 뻔 한데 그 교활한 논조를 이겨내는 법을 김정일의 북한이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 책 어느 곳에서도 왕건이나 견훤을 침략자로 매도하지 않고 오히려 왕건을 통일대업을 이룬 위대한 왕으로 추앙한다(?) 집안싸움인 이 통일내전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전쟁은 한 달 이내 끝났을 테고, 물론 우리가 실재 겪었던 그런 살상과 파괴라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 원수를 은인으로 보는 이런 역사왜곡, 곧 대미 보은론은 이제 탈냉전통일시대를 맞아 완전히 폐기돼야 한다(?) 물론 맥아더 동상도 함께 역사 속으로 던져버려야 한다(?)” “그렇게 주장하는 양반이 현직 대학교수라니 더욱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반도를 공산화하기 위하여 철저히 준비되고 계획된 가운에 스탈린과 모택동의 부추김으로 만고의 역적 김일성이 일으킨 침략전쟁이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걸까? 아니면 북한의 대남선동기관의 끄나풀로서 임무수행중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정신병자일 것이다. 강정구씨! 남한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받지 말고 김정일의 발밑에 가서 기여 다니시죠.” 조선일보 게시판에 남긴 작은새님의 이야기다. 1997년에 입국한 탈북자 한철씨는 자유북한방송국에 보낸 기고문에서 “이러한 정신병자가 교수의 탈을 쓰고 한국의 유명대학에 재직해 우리 젊은 대학생들에게 300만 북한주민들을 독재권력의 희생물로 굶겨죽인 『만경대사상』을 무차별적으로 수혈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김일성이 한반도를 자신의 희생물로 만들려고 무고한 동족을 향해 일으킨 침략전쟁이 어떻게 돼서 정당성을 논할 통일전쟁으로 둔갑할 수 있단 말인가? 김일성의 침략전쟁을 정의의 통일전쟁으로 둔갑시킨 강정구와 같은 정신병자가 대한민국 인재육성의 대학가에서 활개치고 있다니 동국대학교는 물론, 이 나라의 장래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성토하면서 “까마귀 하루 종일 울어봤자 까마귀 소리밖에 안 난다고 추접하고 난잡한 정신적 오물만 들어차 있는 강정구와 같은 정신병자가 백날 입을 벌려봐야 오물밖에 튀어나올 것이 없다는 것을 모르는바가 아니”니 “우리의 주변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쓰레기봉투에 넣어 대북비료와 함께 김정일에게 보내야 함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쓰고 있다. 2000년 입국한 은하수라는 아이디를 가진 탈북자는 백두한라회 게시판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선전선동국 사람들도 감히 못 갖다 붙이는 말(인데, 감히 네가) 한반도의 정통성이 북한에 있다고 얘길하냐? 더러운 늙은 여우...실체와 본성이 더럽다. 생김새(부터)가 미완성이다”하고 욕을 퍼 부었다. 계속해서 그는 강정구는 본인이 가짜라고 주장하는 정치범수용소 사람들에게 통일 후 맞아죽을 1호 인물이라는 혹평도 꺼리지 않았다. 당치않게 길어진 글을 인제는 탈북자동지회 게시판에 통일이라는 아이디로 올린 탈북자의 글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당신 같은 궤변가가 교수님? 아하 우습구나. 지금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아라. 종교의 자유가 있느냐? 사상의 자유가 있느냐? 언론집회의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 여행의 자유, 노동의 자유, 데모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는냐? 북한은 거대한 병영국가요. 수용소와 같은 사회다. 김정일에 충성하는 충견들 외에는 바깥세상을 전혀 모르는 캄캄한 세상이다” “북한의 인민들이 외부 세상을 알았을 때, 언젠가 저들이 속아 살아왔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남한의 시민혁명이 일어났던 것처럼 북한의 독재정권에 저항을 할 때, 그리고 통일이 되었을 때, 그들이 몽둥이를 들고 때려죽일 인간들은 남한 내의 민주인사를 가장한 좌익투사들로서 김정일, 김일성 왕가의 추종세력들이다. 네로가 불타는 로마를 보고 즐거워하듯 어린 꼬마들을 고생시키며 만들어낸 세계에서 가장 찬란한 마스게임을 보고 박수를 치며 희한하게 웃어대는 정신병자(김정일), 그러한 미치광이에게... 짖어대라. 나는 북한의 김일성 왕가를 흠모하고 사랑한다고! ” “그 몸짓이 언젠가 북한 여자응원단들이 남한에 와서 비에 젖은 김정일의 사진을 보고 울면서 철거해가는 우스꽝스런 모습과 어떻게 다른가! ” 2005년 7월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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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논리라면 지금까지의 북한은 경제적실패는 있었으나 정치적으로나 사회문화면에서등 그외에는 아무문제없는 지극히 정상적 국가이다 즉,경제적인 몰락과 정치적 외부수세만 없다면 정권의 정통성이나 그외 모든것이 정당하고 옳다라는 주장이네요. 참...씁쓸하군요!! 어떻게 그런 생각를 가지시게 되셨는지 님께서나 한번쯤 고민할필요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