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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인민을 위해 개혁개방을 - 허광일
동지회 17 4909 2006-01-20 14:31:16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김정일은 최근 중국의 남부도시 선전을 비롯해서 우한과 광저우, 주하이 등 공업과 농업, 과학기술, 교육 등 영역의 10개 단위와 기업을 참관하고 돌아갔다. 남부도시 시찰 후 베이징에서 열린 환영 연회에서 김정일은 “급속히 변모된 중국 남방지역 발전상과 약동하는 중국의 현실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5년 전에도, 김정일은 개혁개방으로 변모된 중국의 도시를 돌면서 천지개벽했다는 표현을 쓴 바 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김정일의 행보를 보면서 북한의 개혁개방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5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지금까지 북한에는 어떤 변화도 감지되지 않는다.

경제실세들과 최측근들을 대거 망라한 이번 김정일의 중국 방문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제 2의 경제개혁’이 예상된다면서 기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북한으로 돌아간 김정일이 개혁개방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김정일의 요란스런 중국 방문은 5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판 쇼로 끝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은 눈만 뜨면 “공화국이야 말로 어버이 수령을 모시여 인민이 행복하고 나라가 부강하고 국가가 강력하다”고 선전해 왔지만 이번 중국방문을 통하여 자신들이 벌려온 광대와 같은 선전이 얼마나 기만과 허구에 찼는가 뒤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김정일과 그를 수행한 경제 관료들과 측근들이 개혁개방 정책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한 중국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이번 중국 방문을 공화국을 다시 회생시킬 수 있는 정신적 바탕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바로 지금이 기회이다. 천지개벽한 중국의 변천된 모습을 보고 군침이나 흘리면서 아무런 변화도 가져오지 못한다면 공화국은 영원히 멸망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특히 이번에 호금도 주석은 김정일을 만난 자리에서 조선이 자기나라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국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확신한다고 하면서 공화국의 경제지원을 약속해 주었다. 호 주석의 이런 의도가 무엇인지를 김정일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북한 당국이 공화국을 중국과 같이 번영하는 국가로 다시 일떠세우려면 개혁개방 외에 다른 길은 없다. 공화국의 미래가 걸린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협력을 스스로 막고 있다. 바로 이것이 문제다. 지금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공조를 해나가는데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핵무기와 불법적인 위폐와 마약, 그리고 심각한 인권문제 등 넘어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공조를 기대할 수 없다. 결국 북한 당국자들이 이번 중국 방문으로 충격을 받았다 할지라도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공조가 이루어 지지 않는 한 그 충격도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장에 나와 북한의 핵문제부터 성과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 그리고 이미 드러난 불법적인 위폐와 마약에 대해서 더 이상의 미련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국제 법으로 금지된 위폐와 마약을 외화벌이 수단으로 당국이 직접 조장한다면 이는 불법국가요, 불량국가일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북한주민들에 대한 인권보장 문제다. 오늘날 북한과 같이 전체 인민대중의 인권이 정권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는 나라는 동서고금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이미 세계는 국경을 뛰어넘어 지구촌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다. 그런데 유독 북한만 문을 꽁꽁 닫아 맨 채 인민들의 눈과 입을 틀어막고 그들의 인권을 탄압한다면 이 역시 국제사회의 지탄의 대상으로 밖에 되지 않는다. 북한이 진정한 개혁개방의 의지를 가지고 공화국을 중국과 같이 약동하는 미래지향적인 국가로 건설하자면 북한의 개혁개방에서 걸림돌로 작용하는 이 같은 문제들을 풀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공화국의 희망적인 개혁개방정책의 성과적 실현은 그 결정권자인 김정일에게 달려있다. 김정일이 자신을 인민을 위한 수령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개혁개방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도탄에 빠진 2300만 북한 인민들을 기아와 빈궁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김정일의 운명은 한마디로 개혁개방의 성공에 달려있다. 개혁개방이 성공하여 보다 잘살게 되면 인민들은 김정일의 과거를 용서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개혁개방을 막는다면 김정일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노한 인민의 준엄한 심판밖에 없을 것이다.

김정일 지금도 늦지 않았다. 더는 지체하지 말고 개혁개방 정책을 취하라.

2006년 1월 21일 허광일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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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2006-01-25 14:20:37
    아버지 장군님 뵙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왜 장군님은 떳떳치 못한 모습으로 다니십니까 .?
    왜 보란듯이 세계여러나라들을 다니시지 못하십니까 .?
    왜 크게 연설한번 못하십니까 .?
    장군님께서 주신 시레기를 얻어먹은 우리들이기에 참으로 안탑깝습니다.
    평생에 무순잘못이 그렇게 많길래 숨어다니십니까?
    걱정마십시요
    아버지와 아들로 대통령을 하시고 몇백만명의 인민들을 굶겨죽게 한 그 업적이면 세계그어느 대통령보다도 위대하십니다.
    떳떳한 모습으로 인민의 심판대에 오르십시요
    그럼재판받는 그날까지 만수무강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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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send 2006-02-27 11:30:38
    눈먼장님보고물에빠지지말라고아무리가르쳐도물에빠질수없는걸모르는가?
    살인마요,색마인김정일이개과천선하리라고보는사람이 어딘가잘못된것이다
    지구상유일한암적존재가공산세계요.지옥입니다.
    흉지손의발복으로피해를보는 기구한북한국민들의
    박복함을누구도구제할수없었던지난60년간의칠흑같이어둡고,
    희망이란눈씻고찾아볼수없었던기간이이제,김정일의운이다해서
    북한국민들이행복할수있는날이코앞에다가왔는데60년을견디었는데
    한시간을견디지못할수야있읍니까.
    몇년이내에그끝이한꺼번에 왕창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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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2007-02-03 12:54:19
    죽을가바 자기목숨지키기에 정신병자가 된자를보구 이제라두 개방을하라니 ? 이자에게서 이제무엇을바라는것은 참으로 어리석은짓이라구요 우리민족 불구대천의원쑤 김정일은 지금의모습 그대로 인민의 마땅한 심판을받고
    개 죽움을 당할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다가왔습니다 조국통일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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